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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설 연휴에도 병원들 24시간 비상진료 시스템 가동

원내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면회객 제한
복지부,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등 정보 제공

오는 설 연휴기간 동안 병원들은 응급환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24시간 비상진료 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의료진간 비상연락체계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정부는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제공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24시간 비상진료 시스템을 가동한다.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연휴가 시작되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로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안심 응급의료센터로 운영 중인 응급실은 음압 및 일반 격리병실과 발열환자 선별 시스템을 갖추고 감염병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를 구분해 진료가 이뤄진다. 

특히 심장, 뇌혈관질환 등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에 대해서도 진료와 시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한편 연휴기간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안전을 위해 지정된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방문객 면회는 전면 제한된다.

◆전북대병원, 설 연휴 주차장 무료 개방

전북대학교병원은 연휴기간 동안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당직근무 의사 지정운영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간 비상연락체계도 강화키로 했다.


또한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날인 12일 오전 8시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동안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환자는 물론 병문안객의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상주 보호자 1인을 제외하고 병문안을 전면 제한한다.

조남천 병원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강화하는 등 만전의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문 면회도 제한하기로 했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훈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진료 공백 대비

부산대병원은 설 연휴 동안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비한 응급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05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하는 부산대병원은 연휴기간 동안 근무 편성과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환자완전과 원내 감염예방을 위해 설 연휴에도 지금처럼 병문안은 전면 제한되고, 외부인 출입도 금지된다.

염석란 응급의료센터장은 “설 연휴 간 집 근처의 문을 여는 병원이나 보건소 위치를 사전에 파악해 두고, 급한 상황은 119에 연락해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다치거나 질병으로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바로 응급실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추위에 많이 노출돼 상기도 감염이 발생하거나 폭식, 과식 등으로 장염에 걸려도 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연휴기간 동안 음주 및 과다한 외부 활동을 피하고 음식섭취에도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정주 병원장은 “설 명절 동안 진료공백 최소화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부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 24시간 가동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도 대비한다.

응급실 운영기관 504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3일 집계기준으로 일평균 응급실 운영기관 504곳,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324곳, 병·의원 2005곳, 약국 3695곳, 선별진료소 404곳, 임시선별진료소 134곳 등이 설 연휴에 문을 연다.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이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책관은 “또한,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가 차질 없이 운영되니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선별진료소로, 별도의 증상은 없으나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 임시선별검사소로 방문해 적극적인 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