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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시의사회를 위해 열린 귀를 갖고 일하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 의장선거 기호2번 이윤수 후보 인터뷰

제23대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선거가 오는 27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후보자별 인터뷰를 진행, 기호 순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후보로 출마한 계기는.


의료 악법이 하루에 한 개씩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 의사에 대한 인식이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협 및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는 쏟아지는 업무에 정신을 차리기 어렵습니다.


서울시의사회 대위원회는 전국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화로운 시대와 달리 대위원회는 집행부를 도와 업무분담을 해줘야 합니다. 서울시의사회 대위원회 부의장 및 중구의사회 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녹여내고 일하고자 출마했습니다.


◇대의원, 의사회원을 위한 주요 공약은.


대의원과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정책을 연구하는 운영위원회를 실현하겠습니다. 구의사회장 대의원회 부의장으로서의 경험을 녹여내겠습니다. 모든 대의원님들과 소통창구로 SNS를 통해 의사벨트를 만들어 의견교환 및 수렴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협의 중추인 서울시의사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시대정신에 맞는 대의원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정관을 현재의 회무에 적합하도록 개정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 거버넌스를 연구하는 선진 대의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집행부의 멘토이자 조력자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때로는 따끔한 질책을 집행부에게 조언하겠습니다. 회무 선진화를 위해 대위원회 목소리를 제언에 담아 전하겠습니다. 회원 편의정책을 발굴하려 집행부에 제안하고 실현되게 하겠습니다


◇다른 후보보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속된 표현으로 오지랖이 넓다고 할까. 무료봉사 및 대외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사단법인 열린의사회라는 의료봉사단체를 만들어서 몽골을 필두로 해외무료진료를 해왔고, 발달장애 아동 및 가족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이사장을 10년 이상 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조정위원으로 20년 이상 해오고 쟁쟁한 변호사들을 놔두고 협의회 회장까지 지내고 대법원에서 처장상도 2차례나 받았습니다. 사단법인 라이프디지탈컨텐츠연구원 원장, 사단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사, 금융감독원, 언론사 자문위원 등으로도 일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고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시기에 의사회의 활동 경력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시대의 다양화에 발맞춰 의사회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본인의 이런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한 경험과 인적자원을 통해 의사회의 변화와 권익을 위해 활용하고자 합니다.


◇매년 총회에서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이 올라오지만 부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만약 직선제 도입을 찬성한다면 구체적인 전략까지 설명해 달라.


회장선거는 직선제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매번 구의사회를 통해 건의안건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대위원회님들은 안정적인 회무가 더 중요하다고 봐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외적인 상황과 시대가 변하고 의협회장 및 각 구의사회가 직선제로 바뀌면서 안착돼 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사회 회장도 능력이 있고 헌신적인 분이 직접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 있다면.


회장 선거가 있는 총회가 아니면 고질적으로 대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위원분 중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분과 그렇지 않으신 분이 있습니다. 운영위원회 활성화 및 평소 SNS 및 ZOM 등을 통한 소모임을 자주 가지고 회원들이 발언할 기회가 많아져 참여기회를 높이다보면 자연적으로 의사회 관심이 높아지고 총회 참석도 높아지리라 봅니다. 


◇끝으로 서울시의사회 대의원들과 의사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열린 귀를 갖고 일하겠습니다. 서울시 대의원회 의원님들은 회무도 경험이 풍부하고 대외적으로 역량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은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대의원님들의 능력을 모아 활용하겠습니다. 현재 마주한 의료악법과 난관을 이기는 길은 정교한 대국민 여론조성을 위한 기획과 대의원님들의 참여입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신다면 작은 소리도 큰소리로 듣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가 변화의 주역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