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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신경과학회 김재문 차기 이사장 “신경과 전공의 정원 시급히 증가돼야”

임기 2022년 3월부터 2년간
비수도권 지역 불균형된 신경과 진료역량 강화

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재문 교수가 제40대 대한신경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3월부터 2년간이다.

김교수는 뇌전증과 두통을 전공했으며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 대한두통학회장 및 대한 임상신경생리학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clinical neurophysiology practice’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재문 차기 이사장은 “신경과는 치매,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노인질환과 뇌졸중, 뇌전증, 수면질환, 두통, 어지럼증, 말초신경·근육질환, 척수질환, 통증 등을 진료하는 전문과로서 급증하는 노인인구의 건강을 증진시켜야 하는 막중한 국가적 책무를 갖고 있다”며 “그러나 증가하는 노인인구를 적절히 진료해야 하는 종합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 수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차기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2012년 15.7%에서 2020년 20% 이상으로 약 1/4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신경과 전공의의 정원은 104명에서 82명으로 약 1/5 이상 감소했다. 더구나 급성뇌졸중의 획기적인 치료로 응급실에서의 근무 강도는 매우 증가해 진료인력과 업무 강도의 불균형은 매우 심각하다”며 “현실적으로 신경과를 희망하는 많은 젊은 의학도들이 신경과 전공의들의 심각한 업무 강도를 보고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진심으로 안타깝다. 따라서 신경과 전공의 정원은 시급히 증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진료의 중요성에 비해 신경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 높지 못하다. 꾸준한 홍보에 더해 국민들께 신경계 질환의 예방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100세 시대의 우리 국민들의 뇌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초의 비수도권 신경과학회 이사장으로서 노인인구의 비중이 더욱 높은 비수도권 지역의 신경과의 불균형된 진료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신경과학회는 국민의 뇌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언론, 국회, 정부와 힘을 모아 국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