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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아시아 최초 성형외과학회연합회 설립 추진

학회, 공익활동 강화 및 성형외과 국민인식 개선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회 차원에서 준비했던 대국민 홍보활동을 대부분 못하게 돼 올해에는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형외과학회는 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중인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회 홍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학회는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학회 홈페이지를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공익활동 강화를 통한 국민인식 개선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은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환자나 국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었다”며 “유방암 개선에 대해 환자들이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관련해서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홍보도 하고, 구순구개열 환자 등과도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행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래서 SNS 등을 통해 많이 홍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회는 코로나19 이후의 학회 국제화 방향을 설정해 하이브리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외국학회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성형외과학회연합회를 추진해 아시아 성형외과학을 선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학회는 5월 중 각국 대표자 모임을 개최해 정관 등 세부규정을 마련하고,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가 예정된 국제학술대회에서 비즈니스미팅을 열어 구체적 사업계획 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윤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아시아연합회의 필요성을 느껴서 우리가 주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연합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성형외과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와 재건수술 분야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첫째 날(7일)은 기초 재건 분야 육성을 위한 ‘R&D Plaza’ 세션이 진행됐으며,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개의 연구주제에 대해 연구장려상을 시상했다. 또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의 연자를 초빙해 지방조직의 대사 항상성 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으며, 젊은 연구자 세션을 마련해 지방이식과 유방 보형물의 피막 형성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선천 기형 및 안면 외상, 유방 및 체부 재건, 림프부종에 관해서도 각 분야 전문연자들의 최신 지견도 공유됐다.

둘째 날(8일)은 수부 및 상지, 하지, 두경부 재건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또 국내에서 두 차례 시행돼 화제가 된 수부이식술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돼 팔 이식 수술의 필요성 및 가치에 대해 논의됐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초 재건 분야 외에도 미용 분야의 눈, 코 성형술에 대해서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한 비디오 강의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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