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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5월, 제약·바이오사 9곳 기업설명회 진행

셋째 주·넷째 주 일정 집중…씨젠·휴젤은 2회씩 개최

5월 한 달도 많은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IR을 통해 기업 알리기에 나섰다. 

이 달에만 무려 9곳의 회사에서 IR을 진행했는데, 유한양행, 씨젠, 대웅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휴젤, 에스티팜, 브릿지바이오, 한국콜마, 노브메타파마 등이 참여했다.

그 중에서도 씨젠과 휴젤은 무려 두 차례나 개최했고, 에스티팜도 12일부터 19일까지 총 8일 동안 적극적으로 기업을 홍보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의식한 듯, 온라인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곳들도 있었다.


◆유한양행, 14일 비대면으로 개최 

유한양행은 14일 Morgan Stanley Virtual Asia Healthcare Forum에 참가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주요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OTC 부문은 1분기 367억원을 기록했고, 안티푸라민이 51억원, Vitamin C 1000mg이 44억원 등으로 OTC 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당뇨약 트라젠타가 248억원, B형간염 약 비리어드가 205억원 등으로 처방액 전체 규모도 약 2221억원이다. 

해외 수출 실적은 377억원이며 R&D 비용으로 283억원이다. 

한편 폐암 신약 ‘렉라자’는 하반기 국내 처방이 시작될 전망이며 임상실험도 전세계적으로 진행된다.

◆씨젠, 7일간 2회 개최

씨젠의 첫 IR은 13, 14일 양일간 Virtual conference에서 진행됐고, 두 번째 IR은 17일부터 21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씨젠은 IR을 통해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은 3518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939억원, 순이익은 1642억원이다. 코로나19 진단시약 및 장비매출 급증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00%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

때문에 진단시약이 전체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꽤 높다. 진단시약 매출은 전체 중 80.3%로 2825억원의 규모에 달한다.

특히 씨젠의 제품들은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데 유럽에서 2216억원, 미구 685억원, 아시아/아프리카 343억원, 국내 273억원으로 총 3518억원에 이른다.

◆대웅제약, 20일 개최…장소는 비공개

20일에 진행된 대웅제약의 IR은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2021년 1분기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2417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이었으나 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모습이다.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고지혈증약 크레스토 등 ETC 부문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었으며, OTC 부문은 ‘임팩타민’ 78억원, ‘우루사’ 67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도 국내 75억원, 수출 79억원을 달성했으며, 완제의약품의 수출 규모는 96억원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3800억원 규모 계약이 체결됐고, 나보타는 터키와 칠레에서 품목허가 돼 올해 3분기 터키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현재 단독요법,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 메트포르민·DPP-4 3제 병용요법에 대해 각각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되며 2023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는 ‘DWG1248(카모스타트)’는 국내 임상 2b/3상 진행 중이며, 중증 환자에는 렘데시비르와 병용해 3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MOU를 체결했다.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는 대웅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되고 있는데, 현재 인도에서는 1상이 완료됐고, 호주에서는 1상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17일 개최

17일에 진행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NHIS Korea Corporate Day 2021에 참가해 2021년 1분기 실적 및 주요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 당기순이익 41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물량이 생산돼 국내외 출하 진행 중이며, 노바백스 백신은 2월 정부 및 노바백스와 계약해 2천만명분을 선구매했다.

자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NBP2001’은 현제 1상 진행 중이며 BMGF/CEPI와 협업하는 ‘GBP510’은 면역증강제를 달리해 2개 후보물질의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작년 말부터는 수두 백신 수출이 시작됐으며 대상포진 백신 판매는 전년과 유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독감 백신 생산은 한시적으로 중단됐다.

◆휴젤, 11일부터 18일까지 2회 분산 개최

11일과 12~18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했다. 11일에는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위주였다면, 두 번째 IR은 회사 소개 및 주요 사업현황에 대한 투자자 이해가 주요 목적이었다.

휴젤은 1분기 매출액은 638억원, 영업이익은 294억원,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6%의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 시장에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을 필두로 태국과 LATAM 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103% 올랐고, HA필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9% 상승했다.

휴젤은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빅마켓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BLA를 제출해 올 하반기 판매 허가가 예상되며, 지난 3월 미국 BLA 제출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 판매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으로부터 ‘히알센스 플러스(Hyalsense Plus, 리도카인 함유 제품)’ 3종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등 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2분기에는 HA필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하반기에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획득하는 등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 해외 투자자 타겟해 셋째 주에 개최

에스티팜의 IR은 12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Virtual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포르 소재 주요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IR이 진행됐다.

기업설명회에서는 올리고 신약 개발 동향 및 CDMO 사업 진행사항, mRNA 핵심 플랫폼 기술(5'capping 및 LNP) 글로벌 경쟁력, mRNA 신사업(CDMO 및 자체신약 개발) 구축 전략 및 진행사항, 자체신약 개발 진행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17일에 온라인 통해 개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7일 온라인으로 2021년 1분기 기준 경영현황과 주요 과제 개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1분기 기준 당기순손실 66억원, 경상연구개발비가 4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전 파트너사 권리반환 이후 후속 개발을 자체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FDA와의 미팅신청 및 제반자료 제출을 완료했다. 오는 6월 말 서면 미팅 결과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은 다국가 임상 2a상 중·고용량군 시험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통과된 국가에서 환자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개선된 제형을 적용해 궤양성 대장염 질환의 주요 환부인 대장 말단까지의 약물 전달능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은 지난 달 임상 1/2상에 참여한 국내환자 대상 투약을 개시했다. EGFR 돌연변이와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 효과적인 개선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상반기 내 전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기업설명회 영상은 유튜브 브릿지바이오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콜마, 노브메타파마가 각각 17일, 11일에 비대면으로 IR을 개최해 사업과 회사 주요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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