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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하홍구 교수 “급증하는 비뇨기암, 40대 이후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야”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가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는 2013년에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수술실적 향상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1000례를 달성했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최단기간에 달성한 실적이다.

비뇨 기관에는 많은 혈관과 신경이 몰려있어 섬세한 수술이 요구된다. 따라서 비뇨의학과에서 시행 중인 로봇수술은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신우요관암 등 고난도 수술의 비뇨기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비뇨기암의 로봇수술은 주변 장기와 신경, 혈관 등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제거할 수 있고, 비뇨기 기능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비뇨기암에 효과적이고 최적화된 수술이다.

더욱이 비뇨기암에서는 골반 뼈 안쪽까지 카메라가 들어가 3차원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소절개로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줄어들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예방하는 효과 역시 탁월하다.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하홍구 교수는 “비뇨기 기관의 위치적 특성과 최근 환자 수의 증가로 로봇 수술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0대 이후라면 정기적으로 복부초음파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50세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 정도 전립선항원(PSA)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홍구 교수는 지난 1월 전립선암을 로봇과 복강경 수술로 1000례를 달성해 동남권 지역 최다를 기록하고 있고, 신장암과 방광암 수술도 각각 1000례를 달성했다. 

김태남 교수도 지난해 음경암 환자의 ’로봇 서혜부 림프절 절제술’을 부·울·경 최초로 성공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대의 최신형 로봇수술기를 운용하고 있다.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로 수술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수술기법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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