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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7월에는 어떤 제약바이오사가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다양한 사업현황 설명

7월 중 제약바이오 업계 5곳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창인 유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부터 브릿지바이오, 에스티팜, 휴메딕스 등이 나서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해 홍보했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시국인 만큼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 곳도 있었고, 대면 설명회를 진행한 곳은 서울시내 또는 여의도 일대에서 주로 개최한 모습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브릿지바이오 등 설명회를 하루만 개최한 곳, 유바이오로직스나 휴메딕스처럼 이틀간 개최한 곳도 있었고 에스티팜의 경우 3일간 설명회를 개최하며 많은 투자자들을 만났다.


◆유바이오로직스, 3분기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 앞둬 

7월 가장 먼저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곳은 유바이오로직스다. 7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여의도 외 기관투자자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유바이오로직스에서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정부로부터 임상시험 과제선정에 선정돼 94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1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안전성이 우수했으며 발열이나 근육통은 없거나 경미한 수준이었다. 

하반기 진행되는 2상시험에서는 성인 230명을 대상으로 용량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7월 투약을 시작해 9월 데이터 평가, 10월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임상이 진행된다면 4분기에는 3상시험에 진입해 오는 2022년 2분기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장티푸스 백신은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내년 공공시장 및 개별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렴구균 백신과 수막구균 백신은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2023년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이며 수막구균 백신은 2024년 군인 대상으로 국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개발도 한창이다. ATGC와 공동개발을 진행해 오는 3분기 임상3상을 완료 해 품목허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러는 피움바이오와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중국, 러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임상을 진행해 허가받는 것을 목표 중이다.

◆브릿지바이오, ‘BBT-877’ C타입 미팅결과 수신

브릿지바이오는 8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BBT-877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새벽 FDA로부터 BBT-877 C타입 미팅 서면결과를 수신했으며, 혜성분석 결과 해석 시 세포 사멸 여부 확인 필요성 동의도 확인됐다. 

현재는 최종확인을 위해 In vivo GLP 혜성분석과 전자현미경을 통해 세포사멸 분석결과 추가제출을 권고받은 상황이다.

FDA가 요청한 In vivo 혜상분석 (전자현미경 분석 포함) 진행 시, 브릿지바이오의 기존결과 재현 가능성 높다고 판단됐으며, 실험 수행 및 분석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2상 준비와 추가 실험자료 제출을 동시에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티팜, mRNA 핵심 플랫폼 기술 강화…AIDS∙대장암 치료제 1상

에스티팜은 지난 14~16일 3일간 삼성증권 주관 국내 NDR에 참가해 온라인으로 기업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1분기 실적만 272억원을 기록한 에스티팜은 30여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공정 연구 및 분석법을 확립해 단순 위탁생산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RNA 치료제 개발 및 생산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했으며, Oligonucleotide, Small molecule(저분자), mRNA CDMO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mRNA 핵심 플랫폼 기술에서는 핵심 기술인 Capping과 LNP, 주요 원료인 Cap analogues, PEG-lipid, Cationic (LNP의 구성성분)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Global 임상 1-3상 단계의 올리고 신약 원료를 약 25개 이상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파이프라인인 AIDS 치료제(STP0404), 대장암 치료제(STP1002)는 현재 전세계 각국에서 1상 연구 중이다. 

◆휴메딕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CMO 진출

지난 21~22일 서울시내 일대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휴메딕스는 회사의 주요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휴메딕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1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26억원, 순이익 25억원으로 확인됐다.

휴메딕스는 필러, 관절염 치료제, 전문의약품, CMO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필러사업에서는 올해 2월 ‘리볼라인 하라-L’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관절염 치료제에서는 올해 5월유럽 CE 인증 획득에 성공해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으로 진출이 확대될 예정이다.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에서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에 대한 CMO 사업에 진출했다.

휴메딕스는 앞으로도 Hyaluronic acid (HA) 소재 필러 및 의약품 라인업, PDRN 의약품 원료 및 의료기기 라인업, 신소재 탈아세틸화 HA제조 플랫폼 기술 개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30일 개최…코로나19 백신 3상 앞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30일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실적과 함께 경영 현황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1분기에는 11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 중 영업이익은 53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상포진, 수두 등과 관련해 97억원을, 용역 매출을 통해 979억원을, 기타 로열티 등을 통해 18억원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국내 개발 최초로 지난 6월 3상 IND를 제출했다. 다국가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중화항체가 등 면역원성 지표를 평가하고 부작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3상 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최근 비교임상을 위해 대조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는 데에 회사 측과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로부터 연구개발비 2천억원을 지원받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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