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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8월, 제약사 10곳 기업설명회 개최…올해 최다

동아쏘시오·휴온스, IR 개최 앞둬…휴젤은 내달 2일까지

8월 한달 간 제약사 10곳의 IR 개최 현황이 확인되며 올해 들어 가장 기업설명회가 활발한 모습이다. 

특히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등 상위권 제약사들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업설명회에 나서기 시작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휴온스, 휴젤, 하나제약, 에스티팜, 국전약품 등 중견기업들도 IR 개최 소식을 알렸다.


유한양행은 지난 26일 한화투자증권의 Pharma Corporate Day에 참가해 화상회의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전체 매출 8123억원 중 OTC 764억원, ETC 4849억원 등 약품사업에서 5899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건강사업에서는 805억원을 달성했으며, 수출 등 해외사업에서 792억원, 라이선스 수익으로 321억원을 획득했다. 

OTC 부문에서는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114억원, ETC 부문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가 557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매출이 높았다. 

R&D 분야에서도 최근 6년간 R&D에 7200억원 이상 집중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재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한편,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과제는 6년간 14건에서 30건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기술수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2020년 기술료 수익이 전년대비 570%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혁신적으로 등장한 ‘렉라자’는 지난 7월 국내 출시돼 글로벌 3상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렉라자는 국내 임상에서 객관적 반응률 57.9%, 무진행 생존기간 11개월로 나타났다. 해외 임상에서는 효능 입증을 통해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내성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안되고 있다.

종근당도 26일 한화투자증권 Pharma Corporate Day에 참가해 IR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 6394억원, 영업이익 535억원, 당기순이익 380억원을 달성했다. 요독성 소양증 치료신약인 ‘코수바’가 美 FDA 최종 승인받았다. 황반변성 치료제 시밀러인 ‘CKD-701’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종근당도 유한양행만큼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제약사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등 신약 R&D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승인된 임상만 22건으로 국내에서 임상을 가장 많이 하는 제약사이도 하다.

대웅제약은 8월 10일 비대면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상반기 5593억원, 2분기 27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ETC 매출이 1951억원, OTC 286억원으로 확인됐다. 

나보타는 국내 90억원, 수출 142억원을 기록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계약금 수익이 41억원, 기술이전 수익금이 70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은 추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임상3상 topline을 발표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펙수프라잔은 올해 4분기 허가받아 내년 2분기에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24년 중국, 브라질, 멕시코에, 2025년에는 미국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동아에스티는 2분기 동안 ETC 917억원, 해외 350억원, 의료기기와 진단기기 부문 150억원 등 1474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에서는 현재 임상 1상이 2건, 2상이 4건, 3상이 1건 진행되고 있다. 

임상1상에서는 치매 치료를 위한 Weekly 패치제 ‘DA-5207’, 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을 연구 중이다.

2상에서는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 ‘DA-1229’,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가 연구되고 있다.

3상시험 중인 건선 치료제 ‘DMB-3115’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건성과 건선성관절염, 크론씨병에 대해 적응증을 갖고 있다. 스텔라라를 기준으로 전세계 매출 77억 700만달러의 시장 규모다. 

미국에서는 2023년에, 유럽에서는 2024년에 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되며, 현재 미국과 유럽 10개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7월에는 인도 Intas사와 글로벌 판매 파트너링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상반기 6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억,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올리고 CDMO 사업에서는 매출 증가 소식을 알렸다. 올리고 CDMO 사업은 올해 말 증설 완료 예정으로 세계 1위 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경쟁사 대비 만성질환용 대량 수주 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채택했다. 2023년 이후 매년 1개 이상의 올리고 신약이 상업화 될 전망이며, 제 2 올리고동 증설에 대해 검토 중이다.

올리고 CDMO 외에도 임상용 원료 공급만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유럽 CRO 자회사도 흑자 전환 됐다. 인수 2년 만에 정상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에스티팜은 자체 mRNA 핵심 플랫폼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어, 글로벌제약사를 포함한 국내외 다수 기업들과 CDMO 협의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항암,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을 준비하며, mRNA 신기술(circRNA)을 적용한 세포/유전자치료제도 준비 중이다. 연간 1~2억도즈 상당의 mRNA 원액 생산 설비 증설 검토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 10일과 11~20일에 IR을 개최했으며, 지난 24일부터 이번 주 목요일인 9월 2일까지 3차 기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1284억원, 2분기 매출 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휴젤은 톡신사업과 필러사업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다. 

톡신 사업과 필러 사업은 국내에서 278억원, 국외에서 288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별로는 톡신 사업에서 353억원, 필러 사업에서 213억원을 기록했다.

휴젤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관계자 마케팅을 이어가가며, HA필러 제품의 시장진출도 준비 중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 6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북미에서는 지난 3월 미국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6월에는 캐나다와 호주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휴온스도 오늘 오전 기업설명회가 개최된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내일까지 설명회가 계속될 것으로 공시됐다. 이외에도 하나제약은 25일에, 국전약품은 24~25일 양일간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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