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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병원, 지방 최초 다빈치SP 로봇수술 500례 달성

도입 1년 10개월 만 성과, 전국 5번째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지방에서는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수술 500례를 지난 19일 달성했다. 전국에서는 5번째이다.

2019년 12월 지방에서는 처음이자 전국에서 4번째로 다빈치SP 로봇수술을 시작한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작년 5월 100례를 달성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0월 500례를 달성했다. 

울산대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500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부인과가 37%로 가장 높았고, 외과가 36%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에서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500례 수술 달성은 단순한 수치뿐만 아니라 그 질적으로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통해 복강외 전립선암 수술, 목에 흉터 없는 갑상선 절제술, 입안에서 수술 가능한 로봇구강수술, 경항문 직장종양절제술 등 복잡하고 고난이도 수술을 전국 최초로 성공하며 로봇수술메카 병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산부인과(자궁적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 내막암, 자궁경부암 수술) ▲외과(담낭절제술, 직장대장암 수술) ▲비뇨의학과(전립선절제술, 신우성형술, 신장절제술) ▲이비인후과(목흉터없는 갑상선 절제술 시행) 등 다양한 수술을 시행 중이다. 

로봇수술센터 전상현 센터장(비뇨의학과)은 “매년 증가중인 울산대병원 로봇수술 건수는 환자분들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더 나은 치료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적응증 확대와 표준 술식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빈치SP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부위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단일공 수술이라 불린다. 단일공인 만큼 수술흉터를 최소화 할 뿐 아니라 다관절 손목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해 사각지대 없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SP로봇 수술기의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만큼 기존 Xi 로봇수술 기구가 5~6개의 절개구멍을 내는 것 보다 훨씬 적은 단 1개의 구멍으로 수술이 가능해 출혈이 감소하고 회복시간이 더 빨라졌으며, 미용적인 면에서도 환자들이 만족을 표하고 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2014년 전국 최초로 다빈치Xi를 도입했으며 다빈치SP는 전국에서 3번째로 동시 보유를 했다. 현재 동시보유를 하고 있는 병원은 전국에 총 9곳이 있다. 수술 첫 해 약 100례의 수술에서 작년 550례가 시행되며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1000례에서 2000례를 최단기간 달성하는 등 내년 3000례를 앞두고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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