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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정형외과醫 “한방 자보 1인실 청구 곧 개선될 것”

27일 기자간담회, 자보분심위 연구용역 진행 중…
한의계도 수긍하는 분위기, 수백억 재정 절감 예상

한의원에서 자동차보험 1인실 입원 청구가 조만간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위원회에서 한방 자동차보험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한의계도 한의원 1인실 청구 문제점을 공감하는 분위기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년도 춘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태연 회장은 의사회가 자보분심위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회장은 “자보분심위에서 한방 1인실 진료문제가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 한방진료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라며 “한방쪽 위원들도 할말을 잃었더라. 자기들도 자정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의계 위원들도 어느정도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1인실에 대한 규제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급에서 다인실이 없다고 1인실로 청구하는 것은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통계를 보면 1인실 청구는 한의원이 약 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의원 약 20억원, 상급종합병원 약 10억원에 비하면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시행 시기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국토부에서 의견을 취합, 조만간 통과돼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회장은 외과계의 수술·처치 등 행위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가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 회장은 “대학병원에서도 수술료가 너무 낮다보니 정형외과는 매출과 수익은 못올리는 과가 됐다. 교수님들의 자부심이 많이 없어졌더라”며 “개원가도 여러 가지 비용이 치료에 드는데 수가가 너무 낮아 여타 비급여로 수지를 보전하는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 검진비용이 골절 수술과 별 차이가 없다. 저수가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비급여 시장도 비급여의 급여화로 굉장히 축소되고 있다”며 “정형외과의 미래가 굉장히 어둡다. 외과계의 수술료 처치 행위료 등 수가를 인상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올 3월부터 척추 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됐고, 관절분야로도 확대될 예정으로 있는 등 의료계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또한 실손보험 문제와 자동차보험의 한방치료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이 여전히 저희들을 압박하고 있다. 의사회는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이해와 향후 전망’ 강의를 필두로, 견관절, 족관절, 수부 질환의 최신 지견 등 학술적인 주제와 병의원 노무 및 세무 관리와 개원가에서 필요한 여러 최신 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고, 초음파 워크샵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