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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아프리카 긴밀한 교류로 미래 펜데믹 대비

아프리카와 공조 체계 구축해 미래 감염병 대비 글로벌 방역 협력 강화 추진

질병관리청(정은경 청장)은 4월 11일(월) 오후 6시, 질병관리청에서 비대면으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Dr. John Nkengasong)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0년 5월부터 전문가 토론, 포럼 등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협력을 발전시켜왔다.

양 기관은 그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고 이동하는 감염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제적 보건 안보를 지원하고 아프리카 대륙 내 감염병 예방과 통제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팬데믹의 조기 인지 및 유입 방지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주요 협력 분야로는 감염병 감시 및 위험평가, 실험실 역량 강화 및 개선 및 전문가 교류 등이 제시됐다. 

또한 양해각서와 함께, 양 기관 간 향후 3년간의 구체적 협력 사업을 규정한 공동행동 계획(Joint Action Plan, JAP)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질병 감시 강화 및 정보 공유를 위한 합동 모의 훈련을 비롯해,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 내 기존 실험실 체계의 강화를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23년부터는 무상원조 신규사업을 추진해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와의 감염병 대응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은 신종 감염병 대비와 대응을 위해 국제협력과 공조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는 점을 절실하게 드러냈다”라며, “한국 질병관리청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2014년 에볼라라는 감염병 위기 후에 탄생한 것처럼, 다시 찾아온 전 세계적 팬데믹을 교훈 삼아 더욱 긴밀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존 은켄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장은 “우리는 한국으로부터 보건, 감염병 대응, 기술 등에 대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팬데믹은 우리가 인류로서 연결돼있고 생각보다 취약하며, 국가 간, 지역 간의 불균형을 잘 보여줬다”라며, “이는 글로벌 보건 안보의 중요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며, 아프리카의 국제적 보건 안보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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