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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코로나19 감염 이후 증가하는 ‘후유증과 합병증’ 주의 필요해

빅데이터로 보는 코로나19 감염 후유증과 합병증

코로나19 감염 이후 증가하는 후유증과 합병증 발생 확률에 대해 경고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는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5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태익 신장내과 교수는 “코로나 감염이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지연되고 증상이 4주동안 지속되고 폐, 심장, 뇌 등 장기들에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대 이것을 롱 코비드, 혹은 Post-acute COVID-19 syndrome 이라고 명칭한다”고 전했다.

장태익 신장내과 교수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현재 유행 중인 SARS-CoV-19에 의한 코로나-19의 여러 장기에 미치는 후기 합병증 가능성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코로나-19감염 이후 생존자들에서 단기 혹은 장기 후유증의 위험이 증가하는지 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밝혔다.

연구 대상자는 2020.1.1~2020.12.31까지 2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대조군은 
2021.12.31 까지 코로나19와 독감 진단이 없었던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장태익 신장내과 교수는 “2020년 1년간 코로나-19 확진 후 생존한 43976명과 성향점수로 1:1 매칭한 일반 대조군 및 계절독감 환자군을 포함한 총 131928명을 대상으로 116개의 임상진단 및 증상코드를 초기 3개월,3~6개월, 6~12개월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 확진 후 생존하였던 43976명 중 39.9%에서 초기 3개월동안 하나 이상의 진단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이는 정상대조군보다 19%, 계절독감 환자군보다 9% 더 위험이 높았다’고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코로나 후유증 발생은 초기 3개월동안 특히 집중됐는데, 정상대조군에 비해서는 61개 (46개의 진단과 15개의 증상), 계절독감 환자군에 비해서도 41개 (31개 진단과 10개 증상)의 진단이 코로나 환자군에서 더 빈번했다”고 전했다.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후 생존한 20세 이상 성인에서 급성 감염 후 다양한 범주의 합병증이 새로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경우 합병증 증가와 이로 인한 의료 부담이 함께 증가할 수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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