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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한뉴팜, 이번 1분기에도 접대비 비중 최다 기록

일동제약, JW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접대비 비중 낮아

매출 상위 제약사들의 접대비 지출 비중이 이번 1분기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해에도 매 분기 접대비 비중이 제일 높은 것으로 확인된 대한뉴팜이 이번 1분기 역시 접대비 비중이 제일 높았다.

전자공시를 통해 확인된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들 중 34개 제약사의 접대비 지출 현황이 확인됐다.

34개 제약사는 총 매출 2조 3137억원 중 접대비를 35억원 사용해 접대비 비중은 매출의 0.16%였으며, 전년 동기인 2021년 1분기 26억원을 지출해 매출의 0.13%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비중이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매출이 500억원 이하인 회사는 매출의 0.25%까지, 500억원 초과인 회사는 매출의 0.06%까지 접대비 사용이 인정된다.

34개 제약사 중 매출이 500억원 초과인 회사는 총 14곳으로, 이 중 절반이 매출의 0.06% 이상 접대비를 사용했다. 매출 500억원 이하인 20개 제약사 중 접대비 비중이 0.25%를 넘긴 제약사는 11곳이었다.


매출 상위 제약사들 5곳은 대부분이 접대비 비중이 낮으나 광동제약만이 접대비 기준을 초과했다.

유한양행의 접대비는 지난 해와 올해 모두 매출의 0.04%인 1억원대를 사용했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 약 5100만원 늘어난 38.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동제약의 접대비는 2억원대로 매출의 0.07%다. 약 1700원에 해당하는 8.1%가 2021년 1분기 대비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접대비가 6700만원에서 1억 32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접대비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접대비 비중도 0.02%에서 0.04%로 확대됐다.

동국제약은 2021년 1분기 8700만원에서 23.6% 증가한 8900만원을 2022년 1분기 접대비로 사용했다. 접대비 비중은 0.05%다.

일동제약은 접대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제약사 중 한 곳이다. 전년 동기에는 1000만원을 달성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500만원으로 절반 하락하면서 접대비 비중은 0.01%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이 500억원 초과인 제약사들 중 가장 접대비 비중이 높은 곳은 하나제약으로, 전년 동기와 이번 분기 모두 7억원대를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 5000만원 가까이 감소하면서 6.3% 줄었다. 비중도 1.74%에서 감소된 수치다.

일양약품이 하나제약의 뒤를 따르고 있었는데 2021년 1분기와 2022년 1분기 모두 약 1억 4700만원으로 확인됐다. 비중은 0.18%에서 0.17%로 감소했다.

유나이티드도 접대비 비중이 높은데, 1억원대에서 2억원대로 접대비 비중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중도 0.36%에서 0.39%로 확대됐다. 

동아에스티와 휴온스는 일동제약 다음으로 접대비 비중이 낮은데, 모두 0.03%였다.

동아에스티는 1700만원에서 5300만원으로 접대비가 211.8% 증가하면서 접대비 비중도 0.01%에서 0.03% 증가했다.

반면 휴온스는 오히려 접대비가 감소했는데, 지난 2021년 1분기 5200만원에서 2022년 1분기3200만원으로 38.5% 감소함에 따라 0.05%에서 0.03%로 줄었다.

대원제약의 접대비 비중은 0.05%로 안정적이다. 2021년 1분기에는 4600만원을, 2022년 1분기 6300만원을 기록하며 37%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 확대에 따라 접대비 비중은 0.06%에서 0.05%로 감소했다.

매출이 500억원 이하인 제약사 중에서는 대한뉴팜의 접대비 비중이 2.28%로 가장 높았다. 이마저도 2021년 1분기 3.03%에서 감소했고, 지난 해 1분기 1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억원으로 약 13% 줄어들기는 했으나, 앞으로도 접대비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명문제약은 이번 1분기 접대비 비중이 급증했다. 전년 동기에는 약 800만원을 지출해 매출의 0.03%에 그쳤지만 이번 분기에는 7억 6400만원으로 지출이 늘었으며, 비중도 2.21%로 높은 편이다.

환인제약의 접대비는 2021년 1분기 4억원에서 2022년 1분기 9억원으로 138.7% 늘면서 비중도 0.89%에서 1.96%로 증가했다.

500억원 이하인 제약사에서는 JW생명과학이 0.01로 가장 낮았다. 비용은 2021년 1분기 400만원에서 2022년 1분기 300만원으로 감소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접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낮은 편에 속한다. 접대비 비중은 0.01%에서 0.03%로 증가했으며, 비용도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었다.

신풍제약은 반대로 접대비 비중이 더 감소했다. 2021년 1분기 2800만원에서 2022년 1분기 1900만원으로 32.1% 줄어들었다. 접대비 비중은 0.06%에서 0.04%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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