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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내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례 '미확인'

政, 국내 발생상황 모니터링 위해 5월부터 감시체계 구축·운영 중

지난 4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보고되고 있는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례가 지난 12일까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5월부터 6월 12일까지 신고된 의심사례에 대한 전문가 검토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국내 발생상황 모니터링을 위해 관련 학회 및 의료계와 협력해 5월부터 감시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다.

검토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신고된 의심 신고사례는 총 8건이며, 이 중 ‘2022년 5월 이후 내원한 16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수치(AST 또는 ALT)가 500 IU/L를 초과하며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경우’로 정의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례정의에 부합하는 사례는 5건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례정의에 부합하는 5건에 대해 전문가 심층 검토를 진행한 결과, 사례정의에 부합하는 5건 중 4건은 급성간염 원인 병원체가 각각 EBV(Epstein-Barr Virus) 3건과 E. coli 1건 등으로 추정되는 사례로 밝혀졌다.

나머지 1건은 특정 병원체가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유럽 및 미국 등에서 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또한 검출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회복되는 경한 임상 양상을 보여,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급성간염 유형에는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그간의 감시체계 운영 및 전문가 검토 결과 국내에는 현재까지 유럽 및 미국 등에서 보고된 사례와 유사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시체계 운영을 지속하면서 전문가들과 국내 사례 발생 여부 및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그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