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기대’ 3상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총 4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위해 승인된 임상은 총 31건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성공적인 허가에 이어, 확진자수가 더블링 현상을 보이게 되면서 두 번째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 코로나19 관련 약물에 대해 주목이 되고 있다.

의약품안전나라에 의하면 현재 승인받은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총 31건으로 백신이 15건, 치료제가 16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 중 1상 이상 2상 미만에 총 12건이, 2상 이상 3상 미만에 15건, 3상에 4건이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먼저 백신 1상에는 셀리드, 텔콘알에프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큐라티스 등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지난 3월 에스티팜도 식약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아 총 5건을 임상 승인됐다.

또 1/2상에서는 최근 허가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에 대한 또다른 임상 시험이 각각 두 건 허가됐었고,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하고 있는 약도 1건 승인받았다.

1/2a상에서는 진원생명과학과 아이진 그리고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이 포함됐다.

2상에서는 진원생명과학이 개발하는 다른 백신이, 2b상에서는 셀리드의 동일약물에 대한 다른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3건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승인된 상태다.

특히 유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콩고에서의 3상 돌입과 필리핀에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소식을 알렸다.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필리핀 임상에서 안전성과 비교 면역 원성을 확인 후 국내에서는 약 400명을 대상으로 비교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치료제 중에서는 1b상에 제넥신이 임상시험 중인 약물 1건이 승인됐다.

2상 이하 3상 미만 중에서는 2상에 8건으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이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에는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원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이뮨메드, 동화약품, 신풍제약, 바이오리더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약물들이 있다.

2a상에는 녹십자웰빙, 아미코젠파마의 약물들이, 2/3상에는 일동제약과 제넨셀의 약물들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또 2b/3상에는 샤페론의 약물이 임상 승인을 받았다.

3상시험에는 신풍제약과 대웅제약이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현재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에 나선 약물은 자사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다. 이번에는 콜롬비아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이미 한국과 칠레, 영국, 아르헨티나 등에서 허가를 받았고 폴란드에서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지난 2상시험에서 긍정적이지 않은 결과를 도출한 만큼 일각에서는 이번 3상시험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일동제약은 日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a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2b/3상에 대한 임상 디자인을 수정한 바 있다.

이처럼 많은 제약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이나 치료제 등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대웅제약, 셀트리온, 종근당 등 중간에 임상을 그만둔 회사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과 관련한 올해 예산 집행이 0%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료제의 출시는 커녕 임상만이라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