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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키트루다, 삼중음성 유방암 조기치료에 새 옵션으로 등장

MSD “환자 미충족 수요 해소·일상 회복 앞당길 새 치료 옵션”

삼중음성 유방암은 50세 미만 젊은 환자들의 비중이 크면서도 표적치료제 사용이 힘들다. 뿐만 아니라 전이와 재발 가능성도 높아 위험 부담이 높은 질병이지만 그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최근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키트루다가 고위험 삼중음성 유방암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 이후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도 허가를 받으며 환자들에게 새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허가의 근간이 된 3상 임상 연구 KEYNOTE-522에서는 키트루다의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MSD2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키트루다의 새 적응증 획득에 대해 기념하고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임상시험 센터장)가 연자로 나서 삼중 음성 유방암의 오늘, 키트루다 허가로 달라질 내일을을 주제로, 면역항암제를 통한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의 중요성과 키트루다의 치료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4기 환자의 경우 전체 생존기간은 1년 남짓에 불과, 4년 생존 환자도 20% 미만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생존율 중앙값은 36개월, 4년 생존 환자는 4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 HER2 음성 유방암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박 교수는 키트루다의 이번 허가 근간이 된 3상 임상연구 ‘KEYNOTE-522’에 대해 키트루다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건발생 위험은 위약 대비 37% 낮췄고, 무사건 생존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적 관찰기간 중앙값 15.5개월 시점에 병리학적 완전관해율 64.8%(95% CI, 59.9-69.5)를 기록해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51.2%(95% CI, 44.1-58.3)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환자들에게 요즘에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실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되면서 완치 가능성이 더욱 더 높아졌고,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공격적이고 다른 유방암에 비해서는 나쁘지만 희망적인 부분이 있고, 많은 약들이 개발되면서 삼중음성 유방암에도 쓰일 날이 오기 때문에 희망을 잃지 말고 치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으나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에 따라 빨리 보험을 얻는 게 현실적인 임상현장에서의 바람이다. 얼마만에 급여를 얻게 될지가 중요하다. 다만 임상연구에서의 치료 전략 그대로 신청할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환자들에게 요즘에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실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업그레이드되면서 완치 가능성이 더욱 더 높아졌고,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공격적이고 다른 유방암에 비해서는 나쁘지만 희망적인 부분이 있고, 많은 약들이 개발되면서 삼중음성 유방암에도 쓰일 날이 오기 때문에 희망을 잃지 말고 치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필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MSD15개 암종에서 21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내달 1일부터는 요로상피암에 대해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을 포함, 많은 환자들이 키트루다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생존률이 12%가 되지 않고, 생각보다 치료 옵션이 적었던 암종이기도 한 만큼 키트루다가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제약사들의 책무를 이행하고 있어 의미가 있어 보인다. 환자들이 완치를 꿈꾸면서 다시 사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의미있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MSD 김요한 상무는삼중음성 유방암 치료를 혁신한 키트루다가 선발투수에서 구원투수에 이르기까지 국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삶을 연장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진, 보건당국 등과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다른 여성암 분야에서도 더 빠른 키트루다 치료로 암 환자의 더 많은 내일을 열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MSD 케빈 피터스 대표는 “MSD는 암에 대한 치료를 넘어, 궁극적으로 암이 치유되는(cured) 세상을 꿈꾸며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임상연구 개발 노력과 더불어, 여러 암종에 걸쳐 조기 단계부터 전이성진행성 암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MSD가 국내 암 환자들의 치료 향상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허가로 치료 경험이 없는 2기 또는 3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은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으로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키트루다 적응증 최초로 3주가 아닌, 6주에 한 번 투여하는 용법용량이 적용돼 환자의 투약 편의성 및 일상 회복면에서도 유리하다.

 

면역항암제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은종양 부하량(tumor burden) 및 림프절 전이(nodal disease) 감소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여 유방 보존항암화학요법 치료에 대한 반영 평가를 가능케한다.

 

또한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에서 면역항암제를 사용하면 종양 크기 감소 및 미세전이를 제거해 수술 후 보조요법과 함께 재발율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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