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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봉직의 10명 중 7명은 이직 고민… 이직을 원하는 이유는?

보수 외 자기개발 및 개원, 업무 환경 순… 의사 전용 구직사이트 활용도 높아

봉직의 10명 중 7명은 현재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직의 가장 큰 이유는 보수 및 수입 증가를 원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의료학술 포털 키메디가 최근 의사 회원 260명을 대상으로 이직에 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이직을 고려 중인가’(참여자 중 봉직의 200명 결과)를 묻는 물음에 봉직의의 약 71%(143명)가 ‘이직에 관심이 있다’고 답해 상당수의 봉직의가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 중 16%(32명)가 ‘현재 적극적으로 이직 기회를 찾고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55%(111명)는 ‘기회가 오면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당장은 없지만 경력이 쌓이면 고민해 볼 계획’이라는 대답이 15%(30명), ‘이직 계획은 전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라는 답은 각각 7.5%(15명)와 6%(12명)를 차지했다.

이어 개원의와 봉직의 등을 포함해 ‘이직을 원하는 주된 이유’ (복수 응답, 전체 참여자 260명 대상)를 물었다. 그러자 ‘보수 및 수입 증가’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73%로 다른 대답에 비해 높았다. 이어 ‘자기개발, 개원을 위해’ 30%, ‘과중한 업무량’ 28%, ‘열악한 근무환경’ 27%, ‘상사나 동료와 잘 맞지 않아서’ 13%, ‘가사, 임신, 출산, 자녀 교육으로 인해’ 10%, 기타 3% 순으로 나타나 다른 직업 종사자들의 이직 사유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구직 방법’(복수 응답, 전체 참여자 260명 대상)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응답자 전체의 73%가 ‘의사 전용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 ‘지인을 통한 이직’ 30%, ‘헤드헌팅 서비스’ 28%, ‘병원에 직접 지원’ 27%, 기타 13% 순이었다. 설문 결과를 통해 전통적인 구직 방식보다 의사 전용 구직 사이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설문을 진행한 키메디 담당자는 “이직을 염두에 둔 봉직의가 상당수였으며 이직 이유도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타직업 종사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급여 수준, 복지, 업무 환경 등을 평가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요즘 이직 시장의 트렌드가 의료계 종사자들에게도 유효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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