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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간은 반으로, 처리량은 2.5배 늘린 ‘NovaSeq X’ 국내 출시

일루미나, NovaSeq X 출시 기념 간담회 개최



“NovaSeq X 시리즈는 24년간 쌓아온 일루미나의 기술누적에 대한 결실입니다.”

일루미나가 더 빠르고 더 강력한 지속가능한 시퀀싱을 지원하는 분석시스템 NovaSeq™ X 시리즈를 출시했다. ‘NovaSeq X’와 ‘NovaSeq X Plus’가 그 주인공이다.

일루나미는 NovaSeq X 출시를 맞아 5일 ‘유전체 시대(Genome Era), NGS 기술의 최신 지견’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일루미나 아시아태평양&일본 세일즈총괄 롭 맥브라이드가 나와 ‘유전자 시퀀서의 혁신과 잠재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NovaSeq X에 대해 공식 소개했다.

NovaSeq X는 기존 일루미나의 제품인 NovaSeq 6000보다 처리 가능한 양은 2.5배 늘리고 시퀀싱 소요 시간은 24시간으로 절반이나 줄인 제품으로 속도, 정확도는 물론 지속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맥브라이드 총괄은 이번 버전에 대해 “2배 빠른 속도와 정확도를 제공하는 가칭 ‘Chemistry X’라고도 하는 ‘XLEAP-SBS™ chemistry’도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NovaSeq X는 시퀀서에 내장된 온보드 DRAGEN™ Bio-IT Platform에 Original Read Archive(ORA) 압축 기술을 통합해 데이터 파일 크기를 1/5로 줄여주는 무손실 데이터 압축이 가능하며 매우 정확하고 완전히 자동화된 2차 분석 수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5가지 내열성 시약의 개발로 드라이아이스 없이 상온 운송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폐기물량도 감소된다.

특히 맥브라이드 총괄은 NovaSeq X가 환경적으로도 우수한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도 강조했다. 

맥브라이드 총괄은 “과거에 -80도의 냉동보관 등이 필요했던 시약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드라이아이스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상온배송이 가능한 시약들을 개발했다.”며 “1년에 필요한 드라이아이스 양은 68톤 감소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구에서 달까지 자동차로 갔을 때 발생하는 약 340000km 운행 시 발생하는 양만큼 줄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맥브라이드 총괄에 따르면 NovaSeq X는 NovaSeq 6000보다 포장 폐기물과 중량을 90%, 플라스틱 사용량은 50% 줄였다. 또 시약의 상온 운송이 가능해져 연간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을 500톤가량 절감하고 고객의 폐기물 처리 부담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루미나는 더욱 더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나갈 전망이다. 

맥브라이드 총괄은 “너무 고가인 경우에는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검사 가격을 낮춰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유관 업체들에 대한 당부도 전해졌다. 맥브라이드 총괄은 “호주의 경우 샘플이 나오고 실제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6개월이 걸린다.”면서 “시퀀싱 테크놀로지만이 아니라 결과 분석을 위해서 같이 기여해주는 다른 주체들도 함께 협력을 해 주고, 시간단축을 위해 노력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속 대부분의 유전체들은 서양인들의 유전자 데이터”라고 지적하며 “더 많은 아시아 유전체 데이터들이 필요하고 한국 등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많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