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국감

“경북대병원, 권역책임병원으로서 울릉도에 의료인력 지원해야”

각종 지원책에도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 지원율 낮아

울릉군민의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북대병원이 의료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13일 경북대학교·경북대학교병원·강원대학교·강원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방의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10개 국립대병원에서 150여 명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배치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 지원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확보된 의사는 전체 150명 정원 중 16명으로 10%에 불과했으며, 경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은 공공임상교수를 단 한 명도 모집하지 못했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공공임상교수 제도를 활용해 울릉보건의료원에 의료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해 울릉지역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원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병욱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임금은 적고 환자 수는 많은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한 국립대 교수 직위를 준다고 선뜻 지방의료원에 가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취약지역에 의료인력을 유치하려면, 지금보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경북대병원이 권역책임병원으로서 역할을 하려면, 울릉도와 같은 의료취약 지역에 상주 의료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라며, “의료 취약지역에서 근무한 의사들에게 연구비 지원, 급여·인사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거나, 대학병원 교수 임용 시 취약지역 근무 경력자에게 가점을 주는 등의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