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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명지병원, 베트남 의료진 대상 단체 의료연수 실시

타이빈의대 종합병원 및 어린이병원 의사 11명 참가
명지병원 전문진료센터 순회, 주요 부서와 면담, 운영위원과의 간담회 가져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지난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의료진 11명에 대한 단체 의료연수를 실시했다.



Nguyen Thi Thanh Trung(응우옌 티 탄 트렁) 부원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연수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위치한 타이빈의과대학 종합병원과 어린이병원 의료진들로 심장내과와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소아과 의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협력 포럼’에서 체결된 타이빈성과 명지의료재단과의 의료분야 MOU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MOU는 명지병원과 베트남 타이빈성이 의료시스템 구축 종합 컨설팅, 의료진 및 직원 교류, 의료 교육, 병원 경영 등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연수단은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 영상의학센터, 정형외과, 외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진료센터 및 진료과, 중환자실 등을 순회하며 수술 및 시술 참관은 물론, 전문 의료진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질의응답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간호부를 비롯한 병원의 주요 부서와의 면담을 통해 명지병원의 환자케어시스템과 경영 및 전산화된 환자 관리 시스템을 경험했다. 특히 최신 시설과 첨단 장비를 갖춘 수술실과 중환자실, 종합건강진단센터 등 환자중심의 의료시스템을 세밀하게 견학했다.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온 의료연수단은 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운영위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명지병원 방문 및 연수 소감을 밝혔다.

연수단장으로 참가한 응우옌 티 탄 트렁 부원장은 “명지병원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지금까지 생각해 온 ‘병원’의 개념을 훨씬 뛰어 넘는 환경과 시스템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탄탄하고 알찬 연수 프로그램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이번에 보고 배운 선진 의료시스템과 ‘환자제일주의’ 정신을 베트남에 적용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성화 의료원장은 “6박 7일은 명지병원의 우수한 진료 시스템을 전부 선보이기엔 짧은 기간”이라며, “해당 연수를 시작으로 타이빈 종합병원과 타이빈 어린이 병원의 연수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방한 일정이 명지병원을 넘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쌓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타이빈성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100km 떨어진 경제특구로 지정받은 신흥 경제개발지역으로 인구는 200만 명에 달한다. 타이빈성에는 타이빈의약대학과 타이빈의대 종합병원, 타이빈 어린이병원 등이 소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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