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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삼성창원병원·창원대 연구팀, 비침습적 BCI 기술 활용 장치 개발 추진

뇌파전극 이용 또는 헤드셋 형태의 비침습적 BCI 기술 활용 장치 개발에 나서

생각만으로 컴퓨터 제어할 수 있는 뇌파 장치 개발이 추진된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팀이 국립창원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석종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비침습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 활용 간이 뇌파 장치 개발’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립창원대학교 링크사업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기술혁신 사업을 발굴하고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BCI’는 침습적‧비침습적 방식으로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쉽게 말해 BCI 기술을 이용하면 신체 일부가 마비된 환자들이 생각만으로도 사물이나 기계를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침습적 BCI’는 말 그대로 특수한 칩을 뇌에 직접 삽입해 뇌파를 측정하는 것으로, 인식률이 비교적 정확하지만 합병증 등 위험성이 있으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아직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쉽지 않다. 

반면, 뇌파 전극을 이용하거나 헤드셋 형태의 장비를 착용하는 비침습적 BCI는 인식률과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위험성은 낮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현재 연구용, 엔터테인먼트용, 재활치료기기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간단한 비침습적 BCI 기술 활용 간이 뇌파 장치 개발을 시도할 계획이며, 또한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국제 표준 규격에 부합하는 장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과 전문인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삼성창원병원 신경과 김도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비침습적 BCI 장치 개발을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쳤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장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태블릿을 이용하여 앱 혹은 기계를 조작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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