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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세비보’, 1년 후 보험등재 재도전

최근 심평원 비급여 결정으로 세비보팀 해체


최근 약제전문평가위원회가 노바티스의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비급여 결정에 따라 사실상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시장 진입에 실패하게 됐다.

이와 관련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0일 만성 B형 간염환자들에게 신약 사용의 기회가 박탈돼 아쉽다며 보험등재를 통해 환자들에게 치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속이 타는 쪽은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아니라 한국노바티스다.

세비보는 노바티스가 기대하는 차세대 주력 품목이었으나 약제평가위의 비급여 결정이라는 암초를 만나 좌초하기에 이르러 향후 매출 증대에 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세비보의 마케팅을 위해 젤막팀을 해체, 야심차게 세비보팀을 구성했으나 비급여 결정으로 해체돼 인력 운영상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노바티스의 한 관계자는 세비보의 비급여 결정에 대해 “심평원 측에서 세비보의 가격을 제픽스 가격인 3418원에 맞출 것을 종용했으나, 이를 회사측이 수용하지 않아 세비보가 비급여 결정을 받게 된 것 같다”며 “회사 측은 1년 후 다시 약가 신청 절차를 밟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바티스는 지난 1월 비급여 결정 이후 세비보의 약가를 미국, 유럽 약가의 1/3 수준인 4443원을 심평원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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