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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 2012년까지 한국에 총 3억 달러 투자

복지부, 화이자와 신약개발 및 보건의료 연구투자 지원 양해각서 체결


변재진 보건복지부 차관과 제프 킨들러 (Jeff Kindler) 화이자 본사 회장은 13일 오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화이자는 2012년까지 한국에 총 3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가지고 신약개발 및 보건의료 기반기술 연구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것은 최근 한국이 유치한 외국인 R&D 투자중에 단일규모로는 최대로서 최고액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번에 발표한 협력 운영은 “바이오 코리아 2006” 방문 등 화이자 본사 R&D 분야의 전문가와 최고 경영진이 최근 몇 년 동안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다각적 검토 끝에 이뤄진 것으로, 화이자는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연구능력과 뛰어난 임상연구시설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보건복지부와 화이자가 협력할 주요내용을 보면, 질병기전연구는 물론, 신물질 후보군 발견부터 전임상 및 초기임상연구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3상 등의 후기 임상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 걸친 협력 관계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또한, 화이자 본사 R&D 센터에 펠로우쉽 프로그램 및 국내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신약개발을 위한 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한 한국의 주요대학 및 연구그룹과 약동학/약력학 (Pharmacokinetics/ Pharmacodynamics, PK/P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중개연구, 진단학 등 의약품 개발의 주요 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해 나갈 것이다.

향후 신약개발 기초연구에 대해 산-학-연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 사무소(Office for Strategic Alliance)를 설립하여 기술 교류 및 정보 공유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화이자의 이번 투자 계획은 혁신적 의약품 개발의 전 과정에 대한 기술개발 및 공유를 가능케 하고, 한국이 바이오 및 제약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R&D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R&D 분야에서의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될 뿐만 아니라 향후 제약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재진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내 보건의료산업과 해외 제약기업이 상호 윈윈(win-win)해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역량을 확충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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