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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맞벌이 가정 어린이 비만율 ‘2.1배’ 높아

복지부,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심층분석 결과 발표

어머니가 직장 생활을 하는 가정의 어린이들의 비만율이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2.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4일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심층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자료분석;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팀).

분석결과 소아비만은 어머니의 직장 유무, TV시청 및 컴퓨터 이용 시간, 아침 결식여부, 부모의 비만여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직장 여성 자녀는 가정주부 자녀에 비해 비만율이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버지의 직장 유무를 별다를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TV시청과 컴퓨터 이용시간이 길수록 소아비만 위험이 최대 4.7배 높았으며, 직장 여성 자녀는 가정주부 자녀에 비해 TV시청과 컴퓨터 이용시간이 1주일에 평균 5시간이나 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 결식아동의 경우 비결식아동에 비해 비만율이 1.4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비만할 경우 소아비만의 위험도가 2.2배 더 높았으며, 부모가 많이 먹을수록 자녀들도 지방과 에너지 섭취가 밀접하게 높았고 외식횟수가 많을수록 소아의 지방 및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석팀은 “이번 분석결과는 부모의 식습관과 자녀에 대한 관심 등이 소아비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소아의 비만 예방을 위해 부모의 올바른 식습관 실철과 자여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교정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 관리에 시간 투자가 어려운 직장여성 자녀의 경우 상대적으로 TV시청과 컴퓨터 이용 시간, 아침 결식 비율 등이 모두 높고 비만율 또한 높게 나타나 맞벌이 부부 가정의 소아비만에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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