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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韓, ‘한약재 안전관리 지침’ 배포…관리감독 만전

포장방법-보관유통 개선방안 마련…대회원 홍보

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한약재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 회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한약재 유통, 보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한의협은 식약청의 2007년 연구결과에서 곰팡이 독소 발견과 관련 입장을 발표, 한의사 회원들에게 이미 ‘한약재 안전관리 지침’을 시달하고 한약재 포장방법의 개선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식약청의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의 발생에 대한 규제조치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의 관리를 위해 한약재를 제조 및 유통하는 회사들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원들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의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 3월 ‘한약재 안전관리 지침’을 만들어 배포했다”며 “제조 및 유통과는 별도로 한방의료기관에서의 한약재의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추가 품목을 포함시켜 회원들이 한약재의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의협은 식약청의 한약재 사전 검사 규제 조치 이외에도 협회 차원에서 유통•보관 과정상의 변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포장방법의 개선을 강구, 다량 소비품목과 소량소비 품목을 구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량 소비품목의 경우에는 기존의 600g(또는 500g)의 포장으로, 소량 소비품목의 경우에는 150g의 단위의 포장으로 제조 및 유통해 줄 것을 한약제조협회 및 도매협회를 통해 협조 요청했다.

또한 포장의 방법도 질소 충전 또는 진공포장 또는 기타의 안전한 방법으로 포장된 규격품의 한약재들만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될 수 있게 하는 조치를 취하고, 한의사 회원들이 안전을 위한 부담을 수용함으로써 제조 및 유통회사들이 비용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포장방법의 개선에 나설 수 있는 조치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사인 윤성중 원장은 한약장의 보관 상태에서의 변질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연구하던 중 이미 수 년 전에 이미 한약장의 ‘진공한약장’, ‘제습보관함’, ‘환풍식 한약장’ 등에 대한 연구를 하여 특허까지 받은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중 환풍식 한약장의 경우에는 최근 한의사협회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적극 설치를 권장하고 있는 중이며, 한의사들은 한약재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짧은 기간 동안에 상당한 수의 한방의료기관에서 이미 설치를 마친 상태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의협은 ‘한약재 관리 지침’을 통해 한방의료기관의 한약장 및 한약보관 장소를 ‘저온보관창고’, ‘제습보관함’, ‘환풍식 한약장’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서 적극 안내,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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