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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관상동맥중재시술 시 ‘혈전흡입술’ 사용, 사망률 낮춰

메드트로닉 엑스포트 혈전흡입 카테터 병용, 효과 뛰어나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은 최근 미국심장학회 미팅에서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에 있어 스텐트 시술 전에 메드트로닉 엑스포트 혈전흡입 카테터(Export Aspiration Catheter, 사진)를 사용하는 혈전 흡입술을 시술하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시술(PCI)만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혈류와 생존률이 크게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임상연구를 이끈 네덜란드 그로닝겐 의과대학 펠릭스 질스트라 교수는 “TAPAS 임상연구 결과에 의하면 ST 분절 상승을 보이는 대부분의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이 기저의 임상과 혈관조영 특성과 상관없이 일반적인 경피적관상동맥중재시술(PCI) 전에 혈전 흡입술을 받으면 더 나은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혈관조영 분석을 위해 메드트로닉이 일부 지원했으며 다른 모든 경비는 그로닝겐 의과대학 흉부센터가 부담했다.

지난 2월 발표된 NEJM 연구에 대한 WebMD와의 인터뷰에서 질스트라 교수는 “풍선으로 혈전을 유발하는 물질을 분쇄하게 되면 혈류와 함께 흘러가 심장근육에 더 심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처음부터 그러한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질스트라 교수의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혈관조영술 중 혈전 흡입술’ 발표는 이번 연구의 설계와 결과를 요약하고 있다.

질스트라 교수의 공동 연구자들은 ST 분절 상승을 보이는 급성심근경색환자 1,071명을 무작위로 엑스포트 혈전흡입 카테터(Export Aspiration Catheter)를 사용하는 그룹과 관상동맥 혈관조영술 이전에 기존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를 시행하는 그룹 두 가지로 나누어 혈전 흡입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기존의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그룹 대비 메드트로닉 엑스포트 카테터를 사용한 군에서 혈관 조영술 상 심장근육으로 흐르는 혈류가 약한 징후가 35%나 적었다.

또한 엑스포트 사용 그룹이 기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그룹보다 ST 분절 상승이 해소된 경우가 28% 정도 더 많았다.

메드트로닉은 “중요한 것은 이번 임상연구가 혈관 조영술상 심장근육으로 전달되는 혈류가 개선되고 ST 분절 상승 해소의 징후를 보였던 환자들에서 사망이나 주요심장관련 부작용이 줄어들었다는 결과를 밝혀낸 것”이라며 “엑스포트 혈전흡입 카테터를 사용할 경우 사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TAPAS 임상연구 결과는 메드트로닉의 ‘EXPORT 임상연구’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PORT 임상연구’는 메드트로닉의 엑스포트 혈전흡입 카테터(Export Aspiration Catheter)를 사용하는 것과 기존 PCI를 비교하는 것으로 유럽과 인도 24개 임상센터에서 2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다.

지난 2007년 TCT(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학회에서 발표된 EXPORT 임상연구 결과는 스텐트 시술시 엑스포트 혈전흡입 카테터의 사용이 급성심근경색환자에서 심근 관류(myocardial reperfusion)를 개선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포트 혈전흡입 카테터는 현재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허준, www.medtronic.co.kr)에서 출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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