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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안구건조증에 대처하는 6가지 인공눈물 사용법

▲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한 인공눈물의 올바른 사용법 숙지 요망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눈 질환이다. 잦은 컴퓨터 사용, 건조한 실내외 환경 등의 원인으로 문명이 발달할수록 급증하는 형태를 띄어 문명병으로 불린다. 또한 봄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심각한 고통에 시달린다.

서울 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는 “안구건조는 단순, 피로증상 중 하나가 아닌, 이상 징후이므로 인공눈물로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줌과 동시에 중등도(중증과 경증 사이) 이상의 환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특히 렌즈 착용자는 방부제가 렌즈 표면에 침착될 수 있기 때문에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여야 하는 등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눈물의 올바른 사용법

가장 좋은 눈물은 우리 몸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눈물이지만 안구건조증의 환자의 눈물은 면역 성분과 영양 성분이 파괴된 눈물로 눈물의 구성 성분이 달라져 질적, 양적으로 영양분이 파괴되어 있다. 이에 가장 손쉽게 예방 및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인공눈물 사용이다. 최근 안구건조증이 급증함에 따라 인공눈물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인공눈물 사용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으로 안구건조증을 예방 및 대처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1회 1~2방울, 일일 4~5회 정도 넣어주되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서 되도록 자극이 덜한 흰자위 쪽으로 투입해야 한다. 또한 인공눈물을 넣고 깜빡이지 말고, 30초정도 눈을 감아준다. 투입 후 눈을 깜빡이면 인공눈물의 성분이 눈물길로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오염 방지를 위해, 인공눈물의 용기가 눈에 닿지 않게 점액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건조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에 가해지는 만성적인 자극이 지속되면 우리 눈의 표면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 염증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눈물샘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염증이 생길 만큼 심각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각막손상과 시력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발생기전이 안구표면의 염증과 관련이 깊다고 알려지면서 스테로이드나 사이크로스포린 등과 같은 항염증제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단기간 사용이 권장되고 있으나, 사이크로스포린 제제인 레스타시스는 스테로이드와 달리 장기간 사용하여도 부작용의 위험성을 정상화시켜준다. 인공눈물과 달리 눈물의 분비를 돕는 약물로 레스타시스가 개발되어 안구건조증의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 약물은 하루에 2번 점안하며 2~3개월 정도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법

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서 되도록 자극이 덜한 흰자위 쪽으로 투입한다.

② 넣고 깜빡이지 말고, 30초정도 눈을 감아준다.

③ 눈의 건조증상이 있을 때 마다, 1회 1~2방울, 일일 4~5회 정도 넣어주면 된다.

④ 오염 방지를 위해, 인공눈물의 용기가 눈에 닿지 않게 점액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⑤ 렌즈 착용자는 꼭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⑥ 인공눈물과 함께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사용하여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