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퍼스트 제네릭’자리 놓고 치열한 공방

국내 제약사, ‘한미 성공사례’ 이후 제제별 공략 한창

제네릭시장이 열린 2004년 전후에서 한미약품이 퍼스트 제네릭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성공사례가 벤치마킹되면서 제제별 시장에서 치열한 공방이 한창 전개되고 있다.

2006년 이후부터는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제네릭시장에 뛰어들면서 한미약품의 독주체제에 제동이 걸리면서 제제별로 '퍼스트 제네릭'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더욱 치열한 접전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유비스트의 올 9월까지 누적 분석에 따르면, 조코 제네릭시장 1위는 한미약품으로 나타났다. 뒤를 바짝 추격해오는 씨제이, 종근당과 함께 동아제약, 일동제약 순으로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바스크 제네릭 현황에서 매출액1위는 역시 한미약품으로 확인됐으며, 뒤를 이어 동아제약, 종근당, SK케미칼, 안국약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약품은 2004년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개량신약을 출시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통해 업계 2위까지 성장한 바 있다.

하지만 2006년 이후의 제네릭 시장현황을 살펴보면, 아마릴 제네릭시장에서 동아제약이 한미약품을 제치고 매출액 1위자리에 올랐으며, 뒤를이어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신풍제약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플라빅스 제네릭시장 1위 역시 동아제약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삼진제약, 진양제약, 대웅제약, 유니메드 등이 해당시장에서 선두주자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리피토와 액토스 제네릭시장은 유한양행이 차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미약품의 독주체제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2004년 전후로 제네릭 시장이 열린 고지혈증 치료제 조코, 당뇨병치료제 아마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업체였다.

이러한 한미약품의 성공을 보며 국내 대형제약사들이 너도나도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어 2006년 이후부터는 한미약품의 독제체제에 제동을 걸고 있으며, 주요 상위사들이 제네릭출시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나가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포지티브시스템 시행을 기준으로 퍼스트 제네릭과 일반 제네릭의 약가기준이 더욱 차이가 나면서 퍼스트 제네릭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룩 가열되고 있으며 제네릭품목의 수익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제약사는 제네릭으로 외형성장세를 이뤄왔던 것에서 탈피해 국내 신약 및 개량신약과 수출에 비중을 높이려는 생존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