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와 BMS는 당뇨병 치료신약 dapagliflozin의 제3상 임상 결과가 매우 우수하게 보고되었다고 발표했다.
비엔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 당뇨병연구회의에서 dapagliflozin을 24주간 5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상 임상결과가 발표 되었다. 그 결과 dapagliflozin을 metformin과 병용할 경우 일차 당화 혈색소(HbA1c)의 획기적인 감소효과를 보였다. 공복시 혈당은 metformin 단독투여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못했다.
dapagliflozin은 선택적 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SGLT-2) 억제제로 맹약 비교에서 체중 감소 효과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SGLT-2는 신장에서 당 재흡수의 90% 이상을 담당하는데, 이 트랜스포터를 차단하면 혈당이 요를 통해 제거된다.
영국 아스톤대학 당뇨연구 베일리(Cliff Bailey)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SGLT-2 억제제와 같은 신약 개발은 혈당 조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체중조절 및 혈압조절 효과까지 있어 매우 바람직한 신약의 조건을 구비했다고 평가했다.
AZ는 2007년 1월에 BMS와 dapagliflozin와 DPP-4 억제제 Onglyza(saxagliptin)에 대해 개발 상용화에 합의한 바 있다. Onglyza는 지난 8월에 FDA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고 전문 분석가에 의하면 두 신약 모두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