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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제위암학술대회에 위암 전문가 2000명 한자리에

20일~23일 코엑스…노성훈 위원장, 역대 최대 대회 준비


“이번 제9회 국제위암학술대회(IGCC 2011)는 역대 IGCC 대회 중 최대의 대회가 될 것이다”

노성훈 IGCC 2011 조직위원장(대한위암학회장)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IGCC 2011’이 1995년 1회 대회부터 지난 8회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2000여명(54개국)이 참석하고 1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암은 2007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140여만 명이 발생하고 1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어 악성종양 중 치명도가 높은 암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 악성종양 중 발생률 1위의 암으로 전체 암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구보다는 아시아권에서 많이 발병해 진단기술 개발과 치료기술에서 아시아의 연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노성훈 조직위원장은 “한국·일본 등에서 학술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많은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련의 대규모 연구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위암학술대회는 세계위암학회가 2년마다 대륙별 순환 개최하는 위암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학술대회로, 이번 서울 대회에는 대한위암학회가 주최해 한국의 위암진단과 치료 그리고 연구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노위원장은 특히 “다학제간 연구를 기반으로 한 종합적 위암치료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초 및 중개연구, 다학제임상연구 등 기존의 외과위주의 국제위암학회에서 한층 진보한 학술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내 위암과 관련된 모든 전문가들이 총망라돼 조직위원, 자문위원, 일반위원으로 참여해 위암치료를 위한 다각적 접근을 할 수 있는 협력체제를 이뤘다는 것.

그는 “위암 연구와 치료에 관한 거의 모든 결과물이 언급될 것”이라며 “전 세계 위암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교환하고 학술적 논의를 전개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발전된 한국의 위암진단과 치료기술이 발표돼 이를 바탕으로 위암진단, 치료의 컨센서스 설정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세계적인 동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노위원장은 학술대회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학술대회의 후원을 규제하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국제학회는 제외) 때문에 국내학회 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고 이는 곧 국제학회의 축소로 이어진다. 국내학회에서 우수한 해외연자를 초청하지 못하는 등의 사태는 결국 의학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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