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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학회 최대현안, 보험전략·대국민 홍보로 급전환

가장 바쁜 위원회는 학술위 보다 보험위-홍보위 등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질적향상을 위해 학문적 연구에 매진하는 학회, 자칫 외부와의 소통에 소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최근에는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학회의 움직임이 발빠르다.

의학회들은 최근 보험과 대국민홍보 영역에 매진하면서 자신들의 전문질환에 대한 외적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지난 21일 보험정책과 홍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학회의 보험정책과 홍보활동에 대한 입장, 외부강연 등이 이어졌다.

학회 관계자는 “학회의 임무가 학술교류와 연구지향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분야와의 소통과 사회적 기여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간 학문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했던 전문의료인의 시각을 떠나, 소홀했던 학회의 사회적 역할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워크숍과 포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진단검사의학회는 올해 보험업무의 전반적인 개선을 하나의 목표로 정했다.

민원기 이사장은 “신의료기술평가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후 예기치 못하게 발생했던 다수의 보험관련 사안들은 심평원과의 논의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며 “일차적으로는 현장검사에 대한 논의가 일단락됐고, 올해는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전반적인 보험관련 사안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회 관계자도 “근래들어 보험위원회 쪽의 역할이 커지고 할 일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며 “보험 영역이 학회 내 가장 바쁘고 중요한 역할이 됐다”고 전했다.

보험영역과 함께 최대 관심사가 되고있는 영역은 대국민 홍보다. 전문과 간 질병의 진단과 치료 장벽이 무너지면서 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oo는 oo과 전문의에게’라는 등으로 대국민 홍보가 한창이다.

요실금을 두고 비뇨기과와 산부인과가 대립한다거나 탈모질환은 피부과전문의에게 상의해야 한다는 등 홍보각축전이 벌어지고있는 상황이다.

날로 치열해지는 의료계에서 전문학회들의 보험과 홍보영역에 대한 강화가 경쟁력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이들이 발빠른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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