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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아전용 응급병원, 서울대 등 4개 병원 선정

서울대·분당차병원·동산병원·울산대병원 등 확대

서울대병원 등 4개 병원이 소아전용응급실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주관 ‘2012년 소아전용응급실 모델 구축사업’ 지원 대상기관에 ▲서울대병원(서울) ▲분당차병원(경기) ▲계명대동산병원(대구) ▲울산대병원(울산) 등 4개 병원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총 14억4400만원(국비 7억1200만원, 자부담 7억3200만원)을 투입해 시설·장비 확충 등을 통해 내년 5월에 10병상, 면적 134㎡의 규모로 개소될 예정이다.

기관당 지원내역은 2012년 시설·장비비 7억 이내와 운영비 1200만원, 2013년 운영비 1억4400만원(5년간 지원 후 계속 지원 여부 추후 결정) 등이다. 매년 적정 기능수행 엽 및 적정 집행여부를 평가해 국고보조금 차등지급 혹은 환수예정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의 경우 내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5월 4일 개소할 계획이라며 24시간 소아응급실이 본격 운영되면 정확하고 즉각적인 진료를 실시되어 소아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소아전용 응급실은 전국적으로는 2010년 서울아산병원(서울), 순천향대천안병원(충남) 등 2개소와 2011년 이대목동병원(서울), 가천의대길병원(인천), 관동대명지병원(경기),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경기) 등 6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1월22일 사업수행기관 공고를 한 바 있으며, 오는 2013년 6월30일까지 소아전용응급실을 개소할 수 있는 센터급 이상의 응급의료기관으로 2011년도 연간 응급실 내원 소아환자(15세 이하) 수가 5천명 이상인 기관으로 국고 지원금액(7억원) 이상의 자부담이 가능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소아전용 응급실은 응급실 환경개선을 위한 차세대 응급실 모델개발사업으로 성인 진료구역과 구분된 별도 공간에 예진실과 격리실, 관찰병상, 수유실 등 전용시설을 갖추고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내시경 장비 등을 구비하게 되며 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아 친화적인 환경에서 전문의 진료를 제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를 통해 응급실 체류시간을 단축시켜 성인 진료구역과의 구분을 통해 감염예방 효과는 물론 성인환자의 응급 치료장면 노출에 따른 소아환자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기존 성인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체 인구 중 소아인구의 비율은 23.8%인 반면, 전체 응급환자 중 소아응급환자(18세 이하)의 비율은 31.2%로 높은데 이중 1~5세 미만의 영유아는 42.3%를 차지하고 있다.

진료결과 입원을 요하는 환자가 15.3%이며, 1세 미만 영아는 20%를 상회한다. 반면 응급실 이용 만족도는 4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응급의료 관련 시설·장비·인력 부족으로 인해 소아 응급환자에 특화된 소아응급의료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전담전문의가 없는 기관은 75.6%로 4개 중 1개 의료기관만 전담전문의가 있으며, 별도의 소아응급 구역 운영하는 기관도 14.6%에 불과했다.

또 중증소아환자를 위한 소아전용 소생실 구비 기관도 14.6%에 불과했으며, 소아인공호흡기 구비기관은 61%, 골강내 주사 소아 사이즈 구비 기관 48.8%에 불과해 장비 역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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