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89% ‘여전’

95% 이상 처방 병·의원 1100여개…1등급 8% 불과

급성중이염에 대한 병·의원 항생제 처방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전국의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2012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의료기관의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은 88.67%였는데 이를 종별로 평가해보면 상급종합은 49.94%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종합병원 77.09%, 병원 86.35%, 의원 89.15%의 순이었다.

4개 종별 전체를 대상으로 급성중이염 항생제처방률 95%를 5등급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1 ~ 4등급은 10%씩 줄여서 등급을 구분한 결과 1등급(처방률 65%미만)은 4321개 병·의원 중 357개소로 8.3%에 불과했다.

2등급(처방률 65%이상~ 75%미만)도 328개소로 7.6%에 그쳤으며 ▲3등급(처방률 75%이상 ~ 85%미만) 793개소(18.4%) ▲4등급(처방률 85%이상 ~ 95%미만) 1724개소(39.9%) ▲5등급(처방률 95%이상 ~ 100%) 1119개소(25.9%)로 나타났다.

규모가 적을수록 항생제 처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급종합의 경우 38개소 중 34개소가 1등급을 받았고, 2등급과 3등급도 각각 2개소로 나타났다. 4, 5등급은 없었다.

종합병원은 154개중 46개(29.9%)가 1등급을 받았고 ▲2등급 36개(23.4%) ▲3등급 31개(20.1%) ▲4등급 35개(22.7%) ▲5등급 6개(3.9%)로 나타났다.

병원급에서는 4등급이 가장 많았는데 138개중 60개(43.5%)로 나타났고 ▲3등급 44개(31.9%) ▲5등급 18개(13%) ▲2등급 10개(7.2%)였으며, 1등급은 가장 적은 6개에 불과했다.

의원급(3991개소) 역시 4등급(1629개, 40.8%)과 5등급(1095개, 27.4%)이 가장 많았으며, 3등급(716개, 7.9%), 2등급(280개, 7.0%), 1등급(271개, 6.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표시과목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을 보면 소아청소년과 90.91%, 내과 90.38%, 가정의학과 89.10%, 일반 88.90%, 이비인후과 86.4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