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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유능한 집행진 조율하는 지휘자 될 것”

한국여자의사회, 김화숙 회장 취임…정기총회 개최


“새 집행부에 유능한 동료들을 고루 영입하고 이들의 열정을 잘 규합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될 것입니다.”

제27대 한국여자의사회 김화숙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은 회무 추진 방향을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제58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식취임한 김화숙 회장은 “유능한 집행진을 잘 조율하는 지휘자가 될 것이며 임기 중 추진할 세부사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여자의사회가 높아진 위상에 걸맞도록 실질적인 사회참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욱 존중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관개정을 통해 대의원제도를 도입하여 정기총회를 대의원총회로 전환하고 상임진의 부회장도 현재 3석에서 5석으로 늘리며, 무임소이사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실행이사를 확대해 사단법인체 성격에 맞는 회무 운영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단체로서 재능을 이웃과 사회에 나누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김화숙 회장은 “국내 의료봉사 활성화를 고려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여성건강증진 상담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의사들이 국민과 소통을 넘어 신뢰를 쌓아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사들 모두가 한국여자의사회에 참여하는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은 “홈페이지를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공간으로 발전시키고 현재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여의회보’도 회원들의 진정한 소식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풍부한 읽을거리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김화숙 회장은 “역대 집행부에서 일해온 경험과 대한의사협회 등에서 봉사한 경험을 십분 살려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자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4억5100만원의 2014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2013년 예산(안)인 4억2730만원에서 5%(2370만원) 인상된 것이다.

또한 2014년 중앙회 사업계획(안)으로 ▲여의사 역할증대 및 사회참여 ▲학술 심포지움 ▲워크숍 ▲멘토링을 통한 여자의대생 및 젊은 여의사 진로 결정 및 일-가정 양립돕기 ▲여자의대생 및 여자전공의 후생복지 향상지원 ▲해외봉사 ▲공조 및 정보 출간사업 ▲학술의욕 고취 및 연수교육 ▲회원친목도모 ▲타 여성의료인과 여자변호사와 교류 ▲정부주무부처와 교류 등을 확정했다.

이날 내외빈으로는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과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그 외 제약회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박인숙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과거에 비해 여자의사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이번 비대위에 여의사회 몫 위원이 단 한명만 배정되는 등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이제 여자의사들도 의료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