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정부가 메르스 종식 선언을 연기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이 환자의 메르스 병력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80번째 환자(35)가 고열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다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지만 병원 측이 이 환자가 메르스 확진자였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의 부실한 환자관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이 해당환자가 내원했을 당시 ‘병원측에서 해당 환자가 메르스 환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또한 “발열호흡기 진료소에 의료진이 없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삼성서울병원은 “해당 환자는 마지막 메르스 양성이었던 환자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0월 1일 메르스 음성이 최종 확인돼 3일 퇴원했다”면서 “이후 지난 11일 새벽 5시 23분 발열로 인해 응급실로 내원했고, 우선 발열호흡기 선별진료소에서 1차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언론 보도와 달리 의료진은 환자 내원 당시 메르스 치료력이 있으나
한 여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방항암제로 알려진 넥시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의료계가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다.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지난 8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식약처가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넥시아 연구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관련 분야 연구가 중단됐다”며 식약처를 강하게 질타했다.그는 “넥시아는 현행 약사법(부칙 제8조)에 따라 별도 허가 없이 한의사의 처방에 의해 조제할 수 있는 한약제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김명연 의원이 한약 조제 및 제조에 관한 약사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현재 넥시아는 한의사 최원철씨가 건칠과 칠피라는 재료로 자신의 고유의 방법을 사용해 만든 약이라며 이에 대한 특허까지 받은 상태.전의총은 넥시아에 대해 “백혈병을 73% 완치시키고, 말기 폐암도 20% 이상 완치시킨다고 알려졌지만 한의사 등이 한약 조제 시 널리 사용하고 있는 기성한약서에 수재된 처방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넥시아의 원료가 되는 옻나무에 대해서도 “한방에서 주로 기생충을 치료하고 월경을 원활하게 하는 데 사용되어왔으며, 한방에서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지 않는 자녀의 비만 위험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의학회(이사장 유순집)는 제6회 비만예방의 날(10월11일)을 기념해 아동·청소년 비만 자료 분석과 부모의 생활습관 및 비만 인지·행태에 대한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2009~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내용 중 만6~11세 아동 3,281명 및 해당 부모 관련 통계 자료에 대한 하위 분석 결과(이하 ‘국민건강영양조사 하위분석’)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이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자녀의 비만예방 및 관련된 위험 인자 등에 대한 부모의 인지 여부와 부모의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이 초등학생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대한비만학회 김대중 정책이사(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신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의 생활습관이 자녀의 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실제로 가정에서 부모를 포함한 가족구성원들이 자녀 비만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생활습관 및 비만 정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국내 연구진이 암 억제 유전자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밝혀내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종양면역학연구과 홍동완 박사 연구팀은 하버드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1,800여 명의 암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TP53, ARID1A, VHL과 같은 대표적인 암 억제 유전자가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기전을 체계적으로 입증했다. 유전자가 단백질을 생성해 우리 몸에 작용하기 위해서는 DNA를 RNA로 발현시키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를 ‘스플라이싱(Splicing)’이라고 한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인류가 앓고 있는 암과 같은 유전적 질환의 30~60%는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비정상적인 스플라이싱의 결과 암 억제 유전자가 제대로 발현·재생되지 못해 결국 암 억제 기능을 저해하는 새로운 형태의 돌연변이를 밝혀냈는데, 특히 대부분의 변이 위치가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자 내 엑손의 끝자리임을 확인했다.홍동완 박사는 “대규모 암환자의 유전체 빅데이터로부터 이러한 유전자 변이를 찾아낸 것은 최초이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이상 스플라이싱 예측 모델’이 새로운 암 진단기법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현 원장은
국립암센터와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http://www.ncc.re.kr)와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심학경, http://www.kengy.go.kr)은 10월 13일(화) 오전 10시 30분 국립암센터에서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고양시 관내학교의 금연교육사업 강화 및 학교구성원(학생•교직원•학부모 등)의 암 예방을 포함한 건강의식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분야는 △고양시 관내 학교 교직원의 금연 실천을 위한 금연교육 지원 △고양시 지역사회 흡연자의 금연동기 강화 및 금연문화 확산 △고양시 지역사회 흡연율 저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내 중학생 체험 활동 지원 △기타 상호간 공동발전과 지역사회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협력 등 5가지 분야다.국립암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의 교육자원 인프라와 국립암센터의 물적·기술적·인적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고양시 지역사회의 건강잠재력을 높이고 공공성 협력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양 기관은 고양시 관내학교 교직원 및 청소년의 건
“비정상적인 의료구조를 바꿔 나가기 위해서 젊은 의사들이 문제를 공유하고 노력해야 합니다.”지난 10월 10일, 제5회 젊은의사포럼 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 이하 대전협)와 대한공중보건의협의회(회장 백동원, 이하 대공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중현, 이하 의대협)이 함께 젊은 의사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 포럼은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강대희 KAMC 이사장·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 등의 축사와 함께 개막했다.강연은 ▲정의화 국회의장의 ‘청년의 꿈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 ▲백승휴 사진작가의 ‘사진, 세상을 치유하다’ ▲대전협 송명제 회장의 ‘대한민국 의료정상화의 첫 단추, 전공의 처우에서 찾다’ ▲송한섭 검사의 ‘의사출신 검사선배가 들려주는 의료계와 법조계의 만남’ ▲이국종 교수의 ‘당일 공개되는, 이국종 그의 이야기’ ▲권현옥 원장의 ‘꿈은 이뤄진다’ ▲홍석천 방송인의 ‘편견속 편견 없는 이야기’ 등으로 채워졌다.특히 1부 피날레를 공감과 웃음의 박수로 마무리한 대전협 송명제 회장은 주 청중인 의대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짧고 임팩트 있는 강연으로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가 개소 이후 심장 및 혈관 질환에 대한 정확한 검사 및 치료를 위해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전문 인력이 24시간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특히 부정맥 진료 분야를 특화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부정맥 치료 전문의인 박준범 교수를 영입한데 이어 첨단 부정맥 영상진단 장비인 3차원 디지털 심장혈관조영기를 도입하고 부정맥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박준범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15년 동안 세브란스병원의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부정맥 분야 교수들로부터 집중적인 훈련을 받으며 환자들을 돌봐왔다.그동안 이대목동병원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부정맥 진료 분야의 구원투수로 나선 박 교수 덕분에 이대목동병원은 이제 더 이상 부정맥 환자를 세브란스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키지 않고 환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박준범 교수(사진)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그는 “마침 이대목동병원이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해 이대목동병원행을 결정했다”면서 “현재 부정맥 관련 모든 시술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특히 “전임 의료원장 시절 병원 측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부정맥에 대해 전폭적으로 투자해줘 고품
한의계가 투유유 교수의 노벨상 수상과 관련해 “한의사 의료기기 규제를 풀면 우리도 노벨상 수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는 12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의학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관련 한의학 과학화를 위한 대한한의사협회 입장’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김필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유유 여사의 노벨생리학상 수상은 명백하게 중의학의 성과”라고 강조했다.투유유 여사가 비록 약대출신이기는 하지만 중국 중의학 육성지원 정책에 따라 졸업 후 서의습중의 (서양의학이 중의학을 배우도록 함)과정을 통해 2년 6개월간 전문 중의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생 중의학연구원장에 몸담으며 중의학 연구에 매진했다는 것이다.김 회장은 “현재 한국 정부와 양의사들은 노벨상 수상자와 중국 총리가 ‘중국의 노벨상 수상은 중의학의 성과’라고 밝혔음에도 그것조차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투유유 교수가 “중의학이 세계 인민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발언하고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의약이 인류건강 사업에 대해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 증명해 낸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강조했다.이에 반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정부는 투유유 교수의 노벨상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통계작성 기준의 이해 및 통계자료에 대한 접근도를 높여 이용자의 편의 및 활용성을 제고하고자 통계설명(해설) 자료집을 별도로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통계 이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 등 시각적인자료를 추가했으며, 수요자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세부항목을 추가하고 통계표를 재구성해 기존 통계와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증가하고 있는 진료비 중 65세이상의 다빈도 질병, 성별구분 및 한방 요양기관 소재지별 심사실적 등 사회적 이슈 부분 통계항목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통계제공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또한, 정부의 3.0 정보공개 취지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발간된 통계자료를 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게시하고 있으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건강보험 급여비는 42조 8,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10월 15일자로 제10대 병원장에 권오정(사진, 權五楨, 58세)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권오정 신임 병원장은 폐암과 결핵 분야의 권위자로서 삼성서울병원의 기획실장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전임 송재훈 병원장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을 일차적으로 수습한 뒤, 본격적인 경영쇄신은 새로운 병원장이 주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으로 사의를 표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권오정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개원하기 3년전인 1991년에 해외연수 의료진 제 1호로 선발되어 영국 왕립브롬턴병원에서 3년간의 연수를 하면서 선진 치료술을 전수받았고 당시 17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였다.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한 이래 20여년간 폐암,결핵 등 호흡기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폐암 분야에서는 매년 국내 최다 환자 치료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또한 2011년에는 마이코 박테리움 압세수스라는 세균에서 특정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바 있으며, 30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12월 삼성그룹 임직원에게
“정부는 당장 무의미한 한의학 지원사업을 중단하고 천문학적인 지원 재정을 이공계 인력들에게 투입해야 한다.”한의협이 오늘(12일) 투유유 교수의 노벨상 수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전의총은 이같이 밝혔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12일 성명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의 숭고한 업적을 이용해 이권 챙기기에 열을 올리는 한의사들의 행위는 갈수록 도가 지나쳐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에 대한 지원이 너무나 부족해 한의학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우리나라 한의학연구원의 인력과 예산 지원이 중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것과 달리 노벨상을 수상한 투유유 교수가 소속된 중국 중의과학원에는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중의사들은 X-ray나 초음파 등의 현대의료기기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에 전의총은 “투유유 교수가 항말라리아제의 주성분인 아르테미시닌에 대해 발표한 것은 중국이 경제적으로 빈약했던 1972년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한의학은 천문학적인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해 이러한 업적은커녕 아직도 비과학적인
한의계가 중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지원 현황을 전하며 우리나라도 한의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대한한의사협회는 8일 “중국의 경우 모든 법의 상위법인 헌법에 ‘국가가 전통의약을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조항(제21조)을 명시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중의약 육성 발전이 국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시임을 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헌법조문에 따라 중의학에 각종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중의사들은 진료 X-ray나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마음껏 활용하고 중의학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한의협은 “이에 반해 한국은 정부의 무관심과 양의사들의 극렬한 반대로 인해 의료인인 한의사가 진료에 현대의료기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기본적인 수술 시술과 서의와의 임상적·학문적 교류를 통해 의학 자체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중의사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이번에 노벨상을 수상한 투유유 교수가 소속되어 있는 중국중의과학원은 중의약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규모와 예산이 한국한의학연구원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2010년을 기준
아스피린이 암세포 노화를 유도해 암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성과가 발표되어 주목된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 이민영, 박명진 박사팀은 아스피린이 암세포 성장에 이용되는 필수 에너지를 감소시켜 대장암 세포가 분열을 멈추고 노화 과정으로 진입하는 기전을 밝혔다. 세포 노화란 세포분열이 영구적으로 중단되는 것으로, 정상 세포와는 달리 암세포는 노화의 과정 없이 무한정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이러한 점이 암 치료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기존의 암치료는 암세포를 파괴하는데 치료 목표를 둔 반면, 암세포의 노화를 유도하여 세포 증식을 억제하게 되면 훨씬 적은 양의 항암제나 방사선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암 치료제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특히 노령 또는 체력 및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제에 비해 낮은 수준의 치료제를 이용함으로써 더욱 적극적인 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민영, 박명진 박사팀은 방사선이나 아스피린을 대장암 세포에 처리시 생존 필수 에너지원인 ATP*가 감소되어 세포의 분열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세포의 필수 에너지원이 감소
고령화 출산이 증가하면서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을 찾은 임신부들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임신 중독증’이란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을 말하며, 현재는 ‘임신성 고혈압’으로 부르고 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임신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출산 후 증상은 완화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임신 중독증(임신성 고혈압 등)’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2014년 진료인원은 약 9천명, 진료비용은 약 52억원이었으며, 35세 이상 진료인원은 2010년에 비해 33.4% 증가하여 전체 진료인원 중 차지하는 비중이 21.8% → 29.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임신 중독증’ 등 전체 진료인원 중 35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기준 29.0%로 2010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진료인원이 많은 순서는 30~34세 4,230명(46.2%) > 35~39세 2,072명(22.6%) > 25~29세 1,
지하철 노약자석에는 노인들만 앉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임산부들도 앉을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임신의 경우 임산부의 배가 별로 부르지 않아 사람들이 임산부들이 앉기에 눈치가 보이는 현실이다. 심지어 자리에 앉은 임산부들이 일반인으로 오해받아 노인들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당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임산부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구보건협회(회장 손숙미)는 10월 8일(목) 서울메트로(1,2,3,4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5,6,7,8호선), 서울시 메트로 9호선(주)과 임산부 배려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인구보건협회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임산부자리 양보 및 인식개선사업 공동 추진’, ‘임산부 배려 홍보와 정보제공’, ‘임산부 배려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 손기범 출산건강실장, 서울메트로 서정식 영업처장, 서울시도시철도공사 김정치 홍보실장, 서울시 메트로 9호선(주) 조문철 기획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와 관심이 부족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