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경증 질환의 의원 진료안내 의무화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모은다.국회입법조사처는 올해 정기국회 기간동안 실시될 국정감사에 대비한 ‘2011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통해 경증환자의 의원 진료안내 의무화와 같은 직접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현행 의료전달체계에서는 대형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비용상의 차이나 제약이 크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의 대형병원의 대한 선호가 강해 환자 집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전제다.특히 보건복지부의 ‘대형병원 외래 경증 환자 집중화 완화대책’에서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해 환자 본인부담률의 조절, 적정수가의 수가제도 마련 등을 통한 대형병원 쏠림 현상의 해소를 기도하고 있지만 보다 직접적인 규제가 요구된다는 것이다.입법조사처는 구체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경증환자의 의원 진료안내 의무화에 대한 강행 규정의 입법을 추진하더라도 현행 제도에서는 외래 환자들이 상급 종합병원 내의 가정의학과를 방문할 수 있기에 가정의학과 이외의 질병에 대해서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선행조건으로 달았다.‘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대형병원 내의 가정의학과 방문은 1차 의료
“정부가 자유롭게 편의점에서 약을 사먹으라고 권한다면 이는 국민의 건강권을 외면한 처사다”추미애 의원(민주당)은 18일 국회도서관에서 ‘공공진료센터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추의원은 축사를 통해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의 필요성은 주말과 심야의 의료공백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국민의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전제하며 “편의점 등에서 약을 자유롭게 구입토록 하는 것은 의료공백 문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기존에 안전성이 입증돼 의사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이라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위험성이 알려진 일반의약품들이 많다는 것.이에 추의원은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며 직역 간 다툼으로 변질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선 주말이나 심야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진료기관 즉 가칭 ‘공공진료센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기존 병의원이나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시간이나 주말에만 한정해 국가가 운영하고, 언제든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긴급하게 확인함은 물론 필요할 경우 내원해 간단한 처치와 처방이 가능토록 상시적으로 약간명의 의·약사 및 간호사가 상주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부연이다.아울러 “공공진료센
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8월19일 출범하는 제7기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이하 자보심의회)에 오수석 부회장이 의료업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자보심의회 본회의에서 의료사업자 단체 참여기관에 한의사협회를 포함시키도록 운영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기존 병협 4인, 의협 2인으로 구성됐던 의료업계 위원에 한의협 소속 위원 1인이 새롭게 포함된 것이다.1999년 첫 출범한 자보심의회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기준 마련 및 자동차보험 관련 진료비 심사·분쟁 조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지금까지는 의료업계 위원이 양방 위주로 구성돼 한의계 인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방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참여 비율과 진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분쟁 건수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한의계의 자보심의회 참여 필요성이 대두된 것. 한의협에 따르면 2004년 1724곳에 그쳤던 자동차보험 참여 한방의료기관 수가 올해 2011년에는 8000여 곳으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 진료비 중 한방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4년 0.87%에서 2011년에는 약 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한의계
“의약품 슈퍼판매 허용이 내수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냐?(원희목 의원)”“내수 활성화의 모델로 접근한 적 없다(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2010회계연도 결산-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의약품 슈퍼판매를 둘러싼 날선 공방이 펼쳐졌다.먼저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의약품 슈퍼판매 허용은 안전성과 편의성 2가지 모두를 염두에 둬야 하지만 복지부는 편의성에만 초점을 맞춘것 같다”며 진수희 복지부장관을 추궁했다.이에 진장관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모든 약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성이 검증된 최소한의 가정상비약이 대상이기에 안전성 염려는 없다”고 맞받아쳤다.원의원은 “중추신경과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들의 허용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일로 몰아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편의성이 안전성 위에 있으며, 의약품을 내수창출의 모델로 삼는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민들이 내수창출의 대상이 될 수 있냐?”고 꼬집었다.특히 “약사들의 복약지도가 미흡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복지부가 독려하는 노력을 보여줘야 하고 약국에서 구입시 생기는 심리적 방어가 슈퍼에서는 식료품으로 간주돼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져 결국 오남용이 우려된다”r
국립암센터는 지난 17일 원내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박은수 국회의원을 초청해 ‘구조된 생명을 가치있는 생명으로’라는 주제로 명사특강을 개최했다.박은수 의원은 계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2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대구지법 판사와 마산지법 판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였으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제18대 민주당 국회의원이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민주당 제5정책조정위원회(환경노동·보건복지가족여성) 위원장, 민주당 원내부대표로 활동중이다. 국립암센터 명사특강은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삶의 자취와 인생관을 듣는 자리로써 2002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총 95인의 유명 인사가 초빙됐다.
식약청이 ‘식의약안전 연구개발’ 사업예산의 일부를 임의로 국제회의·워크숍 개최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도 결산자료에 따르면, Codex 항생제내성 국제협력 연구, WHO 협력센터 운영연구, 의약품제조사 GMP 교육 및 의료기기 GMP 강사진 교육지원 연구에 책정된 예산 8억4000만원 중 5억1943만원(61.8%)을 국제회의, 공동워크숍 등 개최비용으로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집행세부내역을 보면, ‘Codex 항생제내성 국제협력 연구’의 경우 당초 목적대로 쓰인 순수 연구비는 9326만원이었으나 국제회의 개최비용으로는 4.5배가 넘는 4억2078만원(70%)을 사용했고, ‘WHO 협력센터 운영연구’에 쓰인 연구비는 3439만원이었으나 워크숍 비용으로 5533만원을 집행했다.기획재정부의 ‘2010년도 예산안 작성 세부지침’에 “자체연구개발과제 예산은 시험연구비 비목으로 편성하고 있으므로 시험연구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경비로 집행해야 한다”고 돼 있어 이는 명백한 예산안 지침 위반이라는 지적이다.최영희 의원은 “정부기관이 연구개발비로 예산을 편성하고 연구보다 국제행사 및 워크숍 개최에 더 많은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은 오는 8월24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공청회를 개최한다. 제약산업 육성법은 지난 3월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같은 달 30일 공포돼 2012년 3월 31일부터 법 시행에 들어간다. 공청회 발제는 보건복지부 한상균 팀장이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 및 시행규칙안 주요내용과 향후 일정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좌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본부장이 맡아 진행하며, 토론자로는 한국제약협회 천경호 상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김인범 상무, 동아제약연구소 김순회 소장, 강원대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 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보건복지부는 발암성이 제기되는 물질에 대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에 ‘발암성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5월31일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의 발표로 이슈가 된 ‘전자파 노출과 발암성 논란’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마련된 것.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휴대전화 사용 시 노출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Radiofrequency Electromagnetic Fields)을 암가능성 물질(Group 2B)*로 분류했다고 발표했다.Group 2B는 ‘발암가능성이 있는 물질(possibly carcinogenic)’로 소금에 절인 야채(Pickled vegetables), 커피(방광암) 등이 동일한 그룹에 속한다.이에 복지부는 명확한 발암 관련성에 대한 조사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나, 인과관계 규명 전이라도 소아청소년에 대해서 불필요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발암성 심의위원회’의 구성 계획을 오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암정복포럼을 통해 발표할 예정
사회적 갈등을 부르는 건강관리서비스와 선택의원제를 강행하기 보다는 유사한 효과를 거두면서도 갈등을 최소화하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으로 정책방향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주승용 의원(민주당)은 18일 무리한 정책 추진보다는 대안을 찾으라며 보건복지부를 겨냥해 이같이 주문했다.복지부가 추진중인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이하 ‘고·당사업’)은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본인이 원하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외래진료비 1500원과 약제비 3000원 등 총 4500원의 본인부담금을 월 1회 지원해 지역 사회의 만성적인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건강관리를 돕는 사업이다.하지만 복지부가 추진하는 건강관리서비스는 민간 건강관리서비스업체와 민간보험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의료민영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는 것.주의원은 “복지부의 고·당사업은 영양 및 운동을 제외하면 건강관리서비스와 유사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민간이 아닌 국가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는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고 논란의 여지가 적다”고 분석했다.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심·뇌혈관 질환을 관리해 예방 가능한 질환발생 및 사망을 감소시
“보건복지부는 의약품의 중복 또는 과다처방으로 인한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DUR(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의약품 슈퍼판매로 인해 반쪽짜리 제도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주승용 의원(민주당)은 18일 의약품 슈퍼판매가 DUR 사업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며 이 같이 지적하고 나섰다.복지부는 지난 7월29일 의약품을 슈퍼에서 팔 수 있도록 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고 특히 오는 9월1일부터 시행되는 일반의약품 DUR은 시작부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복지부의 약사법 개정안대로 슈퍼에서 의약품을 판매해도 소비자는 슈퍼에서도 DUR을 적용받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슈퍼에 DUR 프로그램 설치·운영 비용이 추가 발생함은 물론, 슈퍼 종사자가 복약지도를 실시할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자격자에게 복약지도를 강제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부연이다.주의원은 “똑같은 약을 사더라도 슈퍼에서는 DUR을 못 받고, 약국에서는 DUR을 받으면 소비자의 안전에 차이가 발생하지만 이 안전성의 차이에 대해 복지부는 서면답변을 통해 단순히 소비자의 선택에 불과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러한 태도는 과연 복지부가 국민 건강의 주무 부처인지
2010년도 예산편성 목표치보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7만1천명과 의료급여 6만5천명이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희 의원(민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작성한 2010년도 결산검토보고서를 분석했다.그 결과 2010년도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예산은 163만2천명을 대상으로 2조4492억원이 편성됐지만, 실제로는 156만1천명(연평균 수급자 기준)에게만 지급돼 7만1천명이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고, 의료급여 예산은 174만5389명을 대상으로 3조4995억원이 편성됐지만, 실제 수급자수는 168만596명에 불과해 6만4793명이 의료급여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반면에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예산은 전액 집행됐다. 대상자가 줄었다면, 예산이 남아(불용)야 하는데 전액 집행된 것. 이유는 당초 2010년 예산 편성 시 기획재정부가 생계급여 790억원, 의료급여 3039억원의 절감액을 미리 설정해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즉, 생계급여 예산 2조4492억원 중 790억원, 의료급여 예산 3조4995억원 중 3039억원은 수치만 있고 실상은 없는 예산과 다름 아닌 결과로 복지예산이 많이 증액된 것처럼 눈속임을 한 것이라는
질병관리본부는 자체개발한 재조합 탄저백신의 임상2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탄저는 사람 및 가축에게 전염되고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생물테러나 실제 전투상황에서 생물무기로 탄저균이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국가적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에서는 1997년 탄저백신에 관한 연구를 시작, 1998년 백신후보 물질 및 생산균주를 자체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2002년부터 (주)녹십자를 통해 학술용역사업으로 생산공정개발 및 비임상시험 등 제품화연구를 수행해 2009년 6월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개발된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중요한 백신성분인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을 주성분으로 한 유전자 재조합백신으로 기존 탄저백신의 부작용 등 문제점을 해결한 백신이며, 대량생산 효과가 뛰어난 비병원성균주인 바실러스 브레비스를 발현시스템으로 사용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되고 경제성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임상시험 후 제품 승인이 완료되면 유사시를 대비한 탄저백신의 생산 및 비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제자유구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투자개방형병원(이하 영리병원)설립문제로 논란이 있으나 투자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측에서 사실을 왜곡 또는 확대해석해 국민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다”손숙미 의원실(한나라당)은 이 같은 진단으로 영리병원 설립에 따른 16가지 오해를 해소하는 Q&A 자료를 작성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앞서 손의원은 외국영리병원 설립·운영 시 적용되는 세부적인 사항 등을 정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경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영리병원 관련 Q&A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1. 투자병원(영리법인병원)이란=흔히 얘기하는 영리병원이란 공공의료기관(보건소 등)을 제외한 국내 개인병원과 같이 수익을 추구하는 병원이다. 반면, 영리법인병원은 영리병원과 다른 개념으로 병원설립을 상법 상의 법인도 가능하도록 해 병원에 대한 투자처를 다양화하는 것이다.2. 송도의 영리법인병원 관련 법은=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 경자법 개정안은 이미 설립 가능한 외국의료기관의 설립허가 절차 및 요건을 구체화하고, 외국의료기관에 필요한 특례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더불어 외국의료기관의 내국인 환자 비율을 50%로
현 의료인력 양성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이 검토된다.보건의료미래위원회는 인턴제도 폐지와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진료과목별로 다르게 하는 방안 및 일차의료 전담인력으로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확대하는 안을 조만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다.복지부는 보건미래위의 건의안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현재 6년간의 의학교육 수료 후 국가시험을 합격해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의료기관 개원 및 독자적 진료가 가능하다.하지만 전문의 교육과정에 비해 개원의의 임상실습 과정이 부족, 국민들의 1차의료에 대한 신뢰가 낮을 뿐 아니라 배출 의사 대다수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일차의료 기능이 부재하다는 판단이다.보건미래위에 따르면 특히 인턴 수련과정의 취지는 임상 체험을 통해 독자적으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도록 개설한 교육과정이지만 인턴이 임상 체험보다는 단순한 잡무 처리를 주로 하는 등 임상 실습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레지던트의 교육과정도 진료과목별 교육내용을 고려하지 않고 3~4년으로 일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에 의대·전공의 정원에 대한 합리적 분석을 통해 적정한 수급방안이 요구된다는 판단
현 보건의료체계를 대대적으로 손보기 위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의 논의결과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보건미래위는 17일 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6차 전체위원회를 개최, 의료자원 관리 선진화 방안, 공공의료 확충 방안, 의료소비자 권리 제고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연구중심병원 육성계획(안)을 보고받았다.안건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의료자원 관리 선진화 방안으로 의과대학 및 전공의 정원에 대한 합리적 수급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공의 수련체계를 개편키로 중지를 모았다. 주기적으로 의사 및 전공의 수급추계를 실시, 이를 기초로 적정 의사 및 전공의 수급방안을 수립하고 특히 인턴제도 폐지 및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진료과목별로 다르게 하는 방안과 1차의료 전담인력으로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병상 부문은 수준 높은 입원 환경을 위한 품질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전략적 병상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병상자원의 합리적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병상 수 등 규모에 근거하는 종별가산율 등 수가가산제도를 의료서비스 수준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면적 기준만 존재하는 병상 시설기준을 입원실(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