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가 정부의 상급종합병원의 경증질환 진료 패널티 강화 방침과 관련해 취지 등은 동의하지만, 일차의료를 맡을 의사를 키우려면 지원이 필요하며, 지원이 어렵다면 최소한 수련 기반이 축소·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현재 수련체계의 경우에는 일차의료 의사 양성에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며, ‘모델클리닉’을 만들어서 수련 기간에는 일정 기간 동안 ‘모델클리닉’에서 일차의료 환경에서 진료하는 법을 배우도록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메디포뉴스에서는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을 만나 학회에서 구상 중인 ‘모델클리닉’이 어떤 것이며,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고, 이상적인 모델클리닉과 현실적인 모델클리닉은 각각 어떤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추진하려는 ‘모델 클리닉’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요? A. ‘모델클리닉’은 2·3차병원에서 받는 수련만으로는 일차의료에 필요한 의사로서의 소양·수련 충족이 불충분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련병원은 2·3차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2·3차병원의 경우에는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이 이제 우리나라도 일차의료를 강화해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증가세 억제를 꾀해야 할 시점이며, 특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가치기반 수가제’와 일차의료 관련 수련 강화 등 일차의료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다 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현재 우리나라의 일차의료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우리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대한가정의학회에서는 앞으로 어떠한 노력을 할 계획인지 등에 대해 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우리나라 일차의료의 현재 상황은 어떤 상황인가요? A. 일차의료 의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진료과 전문의들이 일차의료를 맡아 일차의료에서도 질병별로 여러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2차의료기관인 병원과 종합병원 ▲3차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외래 등을 통해 일차의료를 지탱하고 있는 의원과 환자 경쟁을 하는 영역이 많아, 의사가 일차의료 의사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 수행이 어렵고, 본연의 역할 이외에도 경영 문제 때문에 일차의료 본
대한가정의학회가 일차의료 강화 및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한 계획 및 다양한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과 학회의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지난 26일 2024년도에 ▲주치의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가정의 역량 강화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연구소 활성화 ▲공공의료와의 연대 강화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연수프로그램 확대 ▲디지털 미래 의료 선도 등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겠다는 계획의 방향성 등에 대해 밝혔다. ◆일차의료연구소 활성화 이날 강재헌 이사장은 일차의료연구소 활성화와 관련해 “현재 대한의사협회 산하에 직원 10여명 규모의 의료정책연구소가 있고, 우리 대한가정의학회에도 일차의료연구소를 만들어 가톨릭대 최한석 교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인원 부족과 예산 부족 등으로 그렇게 활발히 활동하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차의료 강화 등은 필요한 만큼, 어떻게 하면 질병 예방을 위해 환자의 교육·상담을 의료기관에서 잘 할 수 있을지와 ‘가치 기반 수가제’와 같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시키고자 일차의료연구소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안내했다. 다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일차의료에서 질병예방 치료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재헌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이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대한가정의학회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먼저 강 이사장은 “일차의료는 건강 증진에서부터 질병의 예방·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개인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포괄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대한 진료의 내용으로는 ▲금연·절주 교육 ▲영양·운동·스트레스 상담 ▲사고·성병·치과질환 예방 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예방접종 등이 포함된다. 특히, 강 이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당뇨병 등 비전염성 만성질환이 사망·장애의 주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전체 사망의 74%를 차지하는데, 이러한 비전염성 만성질환들은 ▲흡연·과음 ▲운동 부족 ▲대기오염 ▲잘못된 식습관 등의 주요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차의료의 중요성과 대비해서 여전히 우리나라의 일차의료와 관련된 법·제도 등의 지원은 미비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강 이사장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철민 교수가 지난 21일 개최된 제26차 정기평의원회에서 대한가정의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제18대 이사장을 맡게 될 김 교수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김 교수는 1991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에서 산업의학 석사,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며, 완화의학과 임상과장,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장,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철민 교수는 “‘지역사회 가족건강 지킴이, 일차의료의 중심 가정의’라는 미션과 ‘언제나 누구나 믿고 찾는 우리 곁의 가정의’라는 모토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따뜻한 가정의를 이룰 수 있도록 학회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 리더, 양질의 진료 역량과 전문직업성의 함양을 목표로 1980년 창립됐으며, 약 1만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가정의학회가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 바른 의료전달 체계의 확립과 주치의제도의 강화를 통해 가정의학과의 고유 역량인 일차의료 주치의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신임 강재헌 이사장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일차의료의 주역으로서 2024년도에 ▲주치의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가정의 역량 강화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연구소 활성화 ▲공공의료와의 연대 강화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연수프로그램 확대 ▲디지털 미래 의료 선도 등에 역점을 두고 활동하겠다는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대한가정의학회는 주치의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일차의료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가치 기반 수가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제 ▲커뮤니티케어 등 보건의료체계 개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또한, 가정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공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 ▲술기 교육 ▲교육학점제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확대한다. 더불어 근거에 기반한 바람직한 일차의료 정책에 기여하고자 일차의료연구소를 활성화해 일차의료 연구과제를 공모 및 일차의료 진료 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와의 연대를 강화해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한국 일차의료
현재 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는 194개이며, 많은 학회들이 2~3년을 기점으로 학회를 이끌어갈 리더를 새롭게 선발해 학회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이나 중점 사업·계획을 원활히 이끌어나갈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인 2024년은 우리나라의 보건의료를 이끌어나가는 기간학회의 리더들이 대대적으로 교체되는 시기이자,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증원, 실손보험 간소화 등 의료계의 뜨거운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학회를 이끌어갈 이사장·회장이 어떤 인물로 1월 기준 교체됐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인지 기간학회를 중심으로 정리해 살펴봤다.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 리더를 목적으로 1980년 창립된 대한가정의학회는 제17대 이사장으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를 선출했다. 강재헌 신임 이사장은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로 ▲前대한비만학회 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등을 두루 역임하고, 각종 보건의료분야 정부 정책 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재헌 이사장은 “주치의 제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가 대한가정의학회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년이다. 강재헌 신임 이사장은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로 ▲前대한비만학회 회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이사 등을 두루 역임하고, 각종 보건의료분야 정부 정책 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현재 성균관의대 임상 영양 연구소장, 미래헬스케어연구소장,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 본부장을 맡아 ICT 융합 디지털 의료분야에서 다양한 R&D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강재헌 이사장은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주치의 제도 확립, 가정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 리더를 목적으로 1980년 창립됐으며, 현재 12개의 수련병원과 약 1만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학회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선우성)가‘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와 함께’ 라는 슬로건 아래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800여 명의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모여 국민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일차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1995년 광주 무등산호텔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 이후 28년 만에 광주에서 열리는 대한가정의학회 학술대회로 그 의미가 남달랐다. 가정의학 전문의로 광주 광산의 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빈 의원이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일차의료의 발전과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모색하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는 등 3일 간 총 60여 개의 강연과 세미나, 심포지엄이 다양하게 열렸다. 다양한 질환과 환자를 만나는 가정의학이 특성에 맞게 여러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임상 역량 강의 외에도 일차의료와 가정의학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정책 의견을 나누는 세션도 펼쳐졌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 연자와 발표자들의 참석이 두드러졌다. 일본, 대만의 여러 석학들이 학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으며 엘살바도르에서 온 의료진들도 자국의 일차의료
‘기본의료’인 일차의료가 확립돼야 필수의료를 포함한 장기적인 의료 체계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8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제3차 일차의료포럼’을 개최했다. 작년과 올해 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일차의료 주제 포럼이다. 최근 증가하는 의료비 문제와 의료자원의 한계를 위한 대책으로 국회와 정부에서는 일차의료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커뮤니티케어’와 ‘가치기반 지불방식’ 도입에 대한 논의와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많은 국회의원들이 토론회를 찾았다. 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일차의료의 발전을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우성 이사장은 ”응급진료, 중증진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예방진료로 응급환자의 발생 자체를 줄이는 일차진료 또한 똑같이 중요하다“며 ”일차진료를 지원하는 것은 가시적인 효과는 다소 늦게 나타날 수 있지만, 국내 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건강증진에는 더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의료 재정 감축 효과까지 함께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개의 발제가 진행됐다. 서울대 의대 오주환 교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