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에 대해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국민이 과중한 의료비를 떠안게 된다고 비판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22일 오후 3시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35℃가 넘는 폭염속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과 인수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가에도 못 미치는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하라!’ △‘가격경쟁 부추겨서 동네치과 고사시키고 의료 질을 저하시키는 비급여 진료비용 제출 단호히 거부한다!’ △‘사무장치과, 덤핑치과 양산하여 동네치과 싹~! 죽인다’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2시간 가량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 이후 박태근 협회장은 보건복지부 의료보장심의관 김현준 국장, 의료보장관리과 공인식 과장, 김지현 사무관 등과 면담을 갖고 비급여 제도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8월 17일까지 예정된 비급여 자료 제출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하 성명 전문.
대한치과의사협회 31대 회장에 박태근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치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회장 보궐선거 2차 선거에서 박태근 후보가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90표(투표율 58.13%)라는 지지를 얻어 신임 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동반 결선에 진출한 장영준 후보는 4675표(투표율 41.87%) 득표했으며 두 후보 간의 득표 차이는 1815표였다. 이날 결선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만 6837명 중 1만 1165명이 참여해 66.3%로 집계됐다. 문자투표와 우편투표 참여 유권자는 각각 1만1156명과 9명이다. 이상훈 전 협회장의 사퇴로 치러지게 된 이번 보궐선거에는 장영준·장은식·박태근(기호 순) 후보가 출마했으며, 지난 12일 치러진 1차 선거에서는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1위를,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2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2차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박태근 신임 협회장은 역대 협회장 가운데 부산대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의 자리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박 신임 협회장은 울산광역시 치과의사회 회장 및 대의원회 의장, 치협 직선제 준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