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방석환 교수가 최근 제4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2024 KSER Robotic Urologic surgical Video Congress:KSER-RUVICON’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방석환 교수는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암 절제술 ‘Retzius-sparing’을 선보여 우수한 로봇비뇨기수술 비디오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성후 교수팀은 본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이 술기를 비디오로 소개해 대회에서 수상했다. 이로써 본 연구팀은 2022년 시행된 2회 RUVICON에서부터 이번 행사까지 3회 연속 수상의 성과를 이뤘다. 방석환 교수는 “홍성후 교수님의 집도로 공개된 이번 로봇 수술법을 통해 전립선 암 치료의 안정성과 효율은 높일 수 있었다”며 “안전성은 높이고 부작용은 남기지 않아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암의 암연관섬유아세포(CAFs)가 면역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 A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간담췌외과 최호중 교수(공동저자), 가톨릭대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박종근 학생(제1저자) 연구팀이 간내 축적된 면역글로불린 A가 간세포암 주변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에 영향을 주어 면역세포인 T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조직샘플을 분석한 결과, 증가된 면역글로불린 A는 간 내 섬유아세포에 결합하고 이로 인해 섬유아세포가 면역 억제 기능이 증가하는 표현형으로 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종양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T세포 기능 약화로 이어져 간암의 발생 및 면역 치료에 좋지 않은 반응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연관섬유아세포는 종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아세포로 종양미세환경에서 암의 진행과 전이를 촉진할 뿐 아니라 치료약물의 전달을 방해하고 저항성을 유발해 암 치료를 어렵게 한다. 최근 간세포암의 암연관섬유아세포가 항암제 렌바티닙과 소라페닙 치료의 내성을 유도하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 교수가 최근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정대철 교수는 난치성 희귀질환의 등록과 함께 환자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 희귀질환에 대한 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소아혈액종양학 세부전문의인 정 교수는 2011년까지 소아혈액종양 환자 진료에 많은 역량을 보여왔고, 2012년부터 소아류마티스질환이나 선천면역결핍질환을 진료하는 소아임상면역을 전공하며 현재 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소아류마티스질환과 선천면역결핍 질환이나 유전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진료와 연구에 정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 정책에 기여 중이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무부학장을 역임한 정 교수는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고 후학양성과 임상의사로서의 환자 진료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문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의학교육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제8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행사는 희귀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코로나19 발병 후 항바이러스 치료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간 검출되며 폐렴이 지속돼 고통 받았던 중증 환자에 대한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세포치료제 치료가 성공했다. 특히, 치료 방법이 없었던 코로나19 장기감염 환자를 국내에서 개발한 세포치료제로 치료한 첫 사례로 그 의의가 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감염내과 이래석 교수 연구팀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장기간 감염된 2명의 환자에게 자가유래 바이러스-특이적 T 세포치료제를 투약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1명의 환자는 혈액암(림프종)으로 치료 중인 79세의 고령 환자로, 코로나19 감염 이후 항바이러스제 처방에도 지속적으로 불응하고 3개월간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중증-폐렴으로 이행해 결국 항암치료를 중단했던 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 대학의 세포치료제 전문벤처기업 루카스바이오(대표 조석구 교수)가 생산한 코로나바이러스 다중항원 특이적 T 세포치료제를 사용했다. 환자 자가유래 혈액을 채취한 후 사스-코로나바이러스에 주요 항원으로 알려진 3가지의 다중항원(Spike, Nucleocapsid, membrane)으로 자극해 변이에도 대응 가능한 코로나 항원 특이적인 T 세포치료제
관절 내 대식세포(macrophages,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 세포)에서 ‘핵수용체 활성보조인자 6(NCOA6)’라는 단백질이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강력한 유발인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장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강구 박사과정(제1저자), 이나은 박사)이 ‘NCOA6’가 ‘NLRP3 염증조절복합체’와 결합해 통풍성 관절염을 발생시키는 핵심 인자임을 증명했고, 통풍 치료제인 콜키신(colchicine)이 ‘NCOA6’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는 새로운 치료기전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NCOA6’가 평소에는 대식세포의 핵(nucleus)에서 별 움직임이 없다가 자극을 받게 되면 세포질(cytoplasm)로 이동하는 매우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해 핵에서 세포질로 이동한 ‘NCOA6’가 세포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와 면역학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결과, 연구팀은 다양한 세포생물학적 실험으로 세포질로 이동한 ‘NCOA6’가 ‘NLRP3 염증조절복합체’와 물리적으로 상호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NCOA6’가 감소된 대식세포는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최신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이 지난 1일 좌심실 보조장치(LVAD) 제조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를 비롯한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본관 심혈관촬영실에서 애보트사 방문단을 만나 심장과 심혈관질환 전반의 치료 및 회복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본원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을 소개했다. 심부전 LVAD 다학제팀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임상과가 모여 정기적인 협진과 회의를 통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LVAD 수술 이후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단계적인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심뇌혈관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가장 최신의 인공 심장인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수술을 시작한 이래, 누적 건수 22건의 실적과 함께 모범적인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인정받아 애보트(Abbott)사로부터 하트메이트3 우수센터로 지정됐으며, 지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구정완 교수가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신입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이다. 구정완 교수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진폐증에 대한 진료뿐만 아니라,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직업건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동부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장으로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의료 지원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WHO 협력센터인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장으로서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직업 및 환경보건 분야 역량강화 사업을 함께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장으로서 알레르기내과, 호흡기내과 및 직업환경의학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학제간의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및 근로능력에도 신체활동의 역설적인 관계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팀이 한국의 직장인 5501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은 높은 근로능력과 적은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과 연관이 된 반면, 직업적인 신체활동은 낮은 근로능력과 큰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과 연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모열 교수는 “운동과 같은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켜 근로능력과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나, 직장에서의 과도한 신체부담은 오히려 그 반대로 건강을 악화시키고, 결국 근로능력과 노동생산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이번 연구로 확인했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60세 이상 직업적인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근로자의 경우, 운동과 같은 여가시간의 신체활동은 오히려 근로능력을 낮추고,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은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신체 활동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1주에 중간 강도로 150분 혹은 고강도로 75분의 격렬한 신체 활동과 같은 600 MET-min/주를 초과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철민 교수가 지난 21일 개최된 제26차 정기평의원회에서 대한가정의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제18대 이사장을 맡게 될 김 교수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김 교수는 1991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에서 산업의학 석사,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며, 완화의학과 임상과장,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장,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철민 교수는 “‘지역사회 가족건강 지킴이, 일차의료의 중심 가정의’라는 미션과 ‘언제나 누구나 믿고 찾는 우리 곁의 가정의’라는 모토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따뜻한 가정의를 이룰 수 있도록 학회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 리더, 양질의 진료 역량과 전문직업성의 함양을 목표로 1980년 창립됐으며, 약 1만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최근 대한단일공수술학회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단일공수술학회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단일공수술을 술기 및 학문 면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족했으며, 2017년 연구회로 시작해 2019년 대한단일공수술학회로 승격했다. 현재 우리나라 복강경 수술 중 20~30%는 단일공수술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질식복강경수술인 노츠수술(무흉터수술)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근호 교수는 “학술대회를 더욱 알차게 만드는 동시에 개원의 및 전공의에게 보다 쉽게 단일공 수술을 가르쳐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