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 훈련이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OARN) Tier 1.5 훈련’을 3월 19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GOARN’은 전 세계 감염병 유행 및 공중보건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으로 신속하게 전문가를 파견하고자 만들어진 네트워크로, 2000년 세계보건기구에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기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질병관리청 ▲서울대학교 이종욱 글로벌의학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등의 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훈련은 다년간 국제 현장파견 경험이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GOARN 역량강화팀이 질병관리청과 국립중앙의료원의 국외 현장파견 예비인력 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 요청 시 국내 감염병 전문가의 즉각적인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지난해 말에 예비인력 명단을 마련해 교육 및 훈련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훈련을 개최함으로써 감염병 대응에 있어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훈련에는 기술적인 분야 전문성을 국제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 효과적인 국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래 호흡기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해 필요한 코로나19 대응 교훈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 7일 ‘미래 호흡기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교훈’ 보고서를 발간했다. 동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과정 중 얻은 교훈을 전세계적으로 공유해 향후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 대유행 대비에 활용될 수 있도록 권고됐다. 먼저, 세계보건기구(WHO)는 ▲방역역량 및 인프라에 대한 사전 대비·투자 ▲全사회적·국제적인 협력 ▲취약 계층의 우선적인 보호 ▲신속한 대응과 변화하는 유행 상황에 맞는 대응을 4가지 핵심 메시지로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중 얻은 교훈을 분야별로 설명하면서 국가별 시사점 및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협력적 감시 ▲의료 대응 ▲공동체 보호 분야에서 4가지 교훈의 모범사례로 평가했는데, 모범사례로 뽑힌 우리나라의 대응을 살펴보면 협력적 감시 분야에서는 메르스 대응 기반을 활용한 신속한 정부·민간 검사체계 통합이 뽑혔다. 이어서 ▲모범 의료대응 사례로 중증환자 병상 확보, 재택치료 활용, 외국인 무료치료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사이아 피우칼라 신임 사무처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 청장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의 사이아 피우칼라(Saia Ma’u Piukala) 신임 사무처장이 취임 후 질병관리청에 첫 방문해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질병관리청의 긴밀한 소통과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 장은 여러 협력 과제들에 의견을 같이했다. 우선 지난 2019년에 체결된 양해각서를 올해 중 갱신하고, 양해각서의 내용도 기존 ‘감염병 관리’에서 ‘만성질환의 예방관리’를 포함하여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만성질환의 예방‧관리 강화’는 태평양 도서국의 보건 분야의 현안 중 하나로,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건강조사 및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노하우를 통해 만성질환 조사감시 및 빅데이터 활용 협력 센터 지정을 추진하고, 만성질환 조사 및 감시 관련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분야에서 국제적 역할을 확대하여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에 기여를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세계보건기구 팬데믹 대비‧대응 협력센터의 지정 신청 절차가 진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제10차 당사국 총회가 개막한다. 보건복지부는 2월 5~11일 동안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10차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당사국 총회는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정기 국제회의로, 국가별 협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협약 조문별 이행 촉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제10차 총회는 5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수석대표인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을 비롯해 국가금연지원센터, 금연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 7인이 현지 참석한다. 이번 당사국 총회는 한국 시각으로 2월 6일 0시(파나마 현지 시각 2월 5일 10시)에 개회한다. 각 당사국은 지난 제9차 총회 이후 협약 이행상황 및 담배규제 성과 등을 공유하고, 총회 기간 주요 의제로는 ▲담배 제품 성분 규제 및 공개(협약 제9조·제10조) ▲담배 광고, 판촉 및 후원(협약 제13조) ▲신규 및 신종담배 현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그간의 담배규제 정책 주요 성과로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을 분석·공개하는 ‘담배 유해성 관리법’ 통과 ▲어린이집·유
전 세계 백신·바이오 리더들이 서울에 모여 감염병에 대한 인류의 대응전략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11월 20~21일 양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영등포구 소재)에서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인력·기업·시민사회의 준비’를 주제로 ‘2023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3)’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바이오서밋은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가 세계의 여러 국가·기업·국제기구의 바이오분야 리더를 초청해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연례적 국제행사로서,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된다. 특히. 올해 세계바이오서밋은 백신·바이오 분야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한 국제기구(아시아개발은행(ADB)·감염병혁신연합(CEPI)·국제백신연구소(IVI)·혁신적진단기기재단(FIND)) 및 질병관리청이 분과 파트너로 참여해 세부 프로그램 구성에 협력한 만큼 보다 전문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우선 이번 행사는 1일 차(11월 20일) 개회식·규제 분과(세션1, 파트너기관:아시아개발은행)와 환영 만찬, 2일 차(11월 21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지난 11월 6일(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 이하 GOARN)의 협력기관으로 가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OARN)’는 국제적인 긴급 공중보건 비상사태 발생 시 네트워크에 소속된 기관의 전문가를 해당 지역에 파견하고 현지 대응 역량이 부족한 국가의 질병관리를 돕는 전 세계적인 전문가 네트워크이다. 전 세계적으로 323개 기관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을 포함한 총 3개 기관(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이 협력기관으로 가입돼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7년에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국가 감염병 재난상황 대응과 국제적인 감염병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8년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과 역량 향상을 통해 국제적인 감염병 위기대응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감염내과 전문의·역학 전문가·예방의학 전문의·감염병 전문 간호사 등 전문가 그룹을 조직해, 교육훈련을 통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세계보건기구(
질병관리청이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 질병관리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의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GLASS-AMC)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 항생제 내성 관리의 일환으로, 회원국 대상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내성균 감시체계, 2015년부터 운영) 및 ▲항생제 사용량 현황(사용량 감시체계, 2020년부터 운영)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는 국가 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사용량을 국가별로 비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참여하게 됐다. 감시체계 자료는 2021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됐으며, 전신 항생제 종류별과 투약 방법별 사용량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결과를 비롯한 국가 간 항생제 사용량 비교 데이터는 2024년 이후 발간될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등재될 예정이다.
재난·응급 상황에서 재활 강화 방안 및 국제협력의 미래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오는 26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재활 토론회: For the Future of Rehabilitation’를 대면 및 비대면으로 동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WHO 협력 재활 토론회는 201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재활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증가하고 있는 응급·재난 상황에서 재활의 역할 및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재활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충족되지 않은 수요들을 살피는 한편, 서태평양지역 장애 포괄적 국제개발 협력 사례를 공유해 국제협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모색하는 자리다. 대면 참석자는 발제자와 재활전문가 등 약 70명이며, 동시에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진행된다. 토론회 진행은 ▲특별강연 ▲1부 ▲2부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구성된다. 행사별 주요내용으로는 우선 특별강연으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담당관인 조디앤밀스(Jody-anne MILLS) 박사가 재활서비스의 미충족 수요 및 WHO의 리더십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우리나라가 2024년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으로 내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20일 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제74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2024년 5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WHO 집행이사국(2개국) 중 하나로 내정됐다고 20일 밝혔다. WHO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는 총 34개 집행이사국(3년 임기)으로 구성되며, 서태평양 지역에는 현재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미크로네시아 ▲호주 총 5개국이 배정돼 있다.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의 자리에 우리나라 외에 뉴질랜드, 브루나이도 진출 의사를 표명하였으나, 회원국 간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브루나이가 WHO 집행이사국이 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2024년 5월에 예정된 제77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우리나라의 WHO 집행이사국 진출이 최종 확정되면, 이는 우리나라가 WHO에 가입(1949년)한 이후 8번째 집행이사국 진출임과 동시에 최초로 이임 이후 1년 만에 다시 진출하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임기가 만료되는 2027년 5월까지 서태평양 지역의 대표로 활동함으로써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WHO의
WHO 지역위원회에 참석해 서태평양 지역 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임직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10월 16~20일 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제74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우리나라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서태평양 지역 37개 회원국 보건 분야 정부 대표가 참석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내 보건 분야 사업에 대한 기획·실행·평가를 함께 논의하고, 회원국 간의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자리다. 이번 지역위원회에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이호열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의제 논의에 참여한다. 이후 일본·호주 등 주요 회원국의 수석대표 간 양자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위원회 첫째 날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이 참석해 연설하고,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 권한대행 수잔나 자캅(Zsusanna Jakab)의 전년도 사업 결과 보고가 이어진다. 지역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