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심혈관 질환의 1, 2차 예방’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2030년 심장학 △허혈성 뇌졸중 관리 △2형당뇨 합병증을 예측하는 다양한 지질 프로파일을 주제로 하는 3가지의 심포지엄과 △관상동맥 칼슘 점수 △뇌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는 기조강연, △노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 최신지견에 대해 소개하는 오찬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들 중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현 교수는 ‘고혈압 관리에 대한 전망과 신약’에 대해 소개했다. 임 교수는 “혈압을 떨어트려도 이상반응이 없는 고령 환자가 있는가하면, 비교적 젊은 고령환자임에도 부담이 되는 환자가 있어서 차별화된 치료법과 목표 혈압이 필요하다.”면서 “베타차단제, ARNi, SGLT-2 억제제, 비스테로이드성MRA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혈압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조기 진단해 위험 요소를 멀리할뿐만 아니라 영상의학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 헬스 접근법도 또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날이 갈수록 만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다양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한미약품에서도 관련 치료제들이 새해 첫 달부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4년 1월 한미약품의 주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액은 360억원 규모로 2023년 1월 209억원보다 16.4%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 전체에서도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한 ‘로수젯(성분명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은 133억원에서 167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25.2% 증가했다. 로수젯 다음의 순서로는 아모잘탄 패밀리들이 순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 중 ‘아모잘탄(성분명 아모잘탄, 로사르탄)’이 72억원에서 77억원으로 7.3%, ‘아모잘탄플러스(성분명 암로디핀, 클로르탈리돈, 로사르탄)’이 24억원에서 27억원으로 9.3% 증가했다. 또 ‘아모디핀(성분명 암로디핀)’이 19억원에서 20억원으로 5.7% 확대됐으며, 아토르바스타틴과 이르베사르탄 복합제인 로벨리토가 11억원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폭 확대되며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4제 복합제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아모잘탄엑스큐(성분명 암로
2023년 14개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제품이 등장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4개, 항생제 2개 등 다양한 적응증의 제품들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신규 등장한 모습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3년 상위 10개 제약사들은 총 960개 제품을 대상으로 5조 366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 중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은 전체 원외처방액의 73.5%인 3조 9430억원으로 116개 제품이 해당됐다. 1위 한미약품은 2023년 188개 품목이 929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블록버스터 품목은 총 17개로 582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원외처방액의 62.7%를 차지했다. 로수젯이 1788억원으로 가장 매출이 높았고 아모잘탄은 891억원, 에소메졸은 525억원, 한미탐스는 404억원, 아모잘탄플러스는 30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낙소졸이 268억원, 아모디핀이 232억원, 히알루미니가 214억원, 라본디가 177억원, 미라벡이 156억원을 달성했으며 라본디가 141억원, 로벨리토와 몬테리진캡슐이 139억원, 오메가연질캡슐이 121억원, 아모잘탄큐가 11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다. 2022년 대비 2023년
지난 2023년 주요 제약사들 5곳 중 4곳의 원외처방액이 증가하면서, 제약업계가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제약사도 그 감소율이 크지 않아, 보다 크게 성장할 2024년을 예고하고 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위 50개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액은 총 13조 3532억원으로, 2022년 12조 3438억원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5개사 전체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22년 원외처방액은 17조 7956억원, 2023년 원외처방액은 19조 3097억원 규모로 8.5% 상승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제약업계가 지난 해 상승곡선을 그린 모습이다. TOP5 제약사, ‘명불허전’ 상위 5개 제약사도 순조롭게 원외처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의 원외처방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편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미약품은 2022년 원외처방액 8450억원에서 2023년 원외처방이 9294억원으로 10% 증가한 모습이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원외처방액 1조원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위 제약사인 종근당의 원외처방액은 2022년 6459억원에서 2023년 7137억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있어 ‘4제 복합제’가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치료제를 목표로 하는 많은 상위 제약사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이 선보인 ‘아모잘탄엑스큐’를 필두로 녹십자의 ‘로젤텔핀’, 제일약품의 ‘텔미칸큐’, 종근당의 ‘누보로젯’ 등이 실제 치료 현장에서 처방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가장 선두 약제인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엑스큐(성분명 암로디핀, 에제티미브, 로사르탄, 로수바스타틴)’는 이번 상반기에만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하반기 39억원에 그쳤지만 2023년 상반기 49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100억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아모잘탄엑스큐는 최근에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소 4주의 로사르탄 단독요법 후에도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 180mmHg 미만인 환자에서 아모잘탄엑스큐를 투여 시 15.8mmHgdml 수축기 혈압 강하 효과와 기저치 대비 약 59%의 LDL-C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AJCD에 등재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하반기 등장한 녹십자의 ‘로제텔핀(성분명 암로디핀,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텔미사르탄)’은 이번
최근 몇 년 사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2제 복합제에서 3제 복합제로 전환된 가운데, 올해부터는 4제 복합제의 본격적인 출시로 4제 복합제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3제 복합제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의 대세로 자리잡은지 약 5년만에 역사가 바뀔 전망이다. 먼저 보령의 ‘듀카로’로 대표되고 있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시장은 2017년 출시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아모잘탄큐의 출시로 3제 복합제가 주목받자 상위제약사인 유한양행, 대웅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HK이노엔을 비롯해 대원제약, 셀트리온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명문제약, 하나제약 등 많은 제약사들이 앞다퉈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3제 복합제를 선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2년 ‘듀카로’가 141억원, ‘아모잘탄큐’가 113억원을 달성했으며, 대웅제약의 ‘올로맥스’가 87억원을 기록하는 등 3제 의약품들의 원외처방은 몇년째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은 3제 복합제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주류로 자리잡았지만 이제는 4제 복합제에도 주목이 되고 있다. 그간 4제 복합제는
대웅제약이 이상지질혈증 환자 처방에 대한 선택지를 추가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1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의 신규 함량인 10/2.5mg(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규 함량 추가로 크레젯은 기존 출시된 10/5mg, 10/10mg, 10/20mg과 함께 총 4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기존 대비 로수바스타틴 함량을 2.5mg으로 낮춘 것이 특징으로, 스타틴 용량을 높이기 부담스러운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 및 고령환자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처방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가는 1정당 750원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등 30개 기관에서 실시한 크레젯 10/2.5mg 3상 임상 진행 결과, 대조약인 로수바스타틴 5mg 대비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C)를 9.6% 더 낮춰 우수한 LDL-C 강하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잔여심혈관관계 위험인자(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TC), 비-고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Non-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마취통증의학과 강현 교수팀(마취통증의학과 최근주 교수, 내분비내과 김현민 교수)이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주최한 제11차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with Asian-Pacific Society of Atherosclerosis and Vascular Disease)에서 ‘JLA(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JLA 최우수상’은 지난 1년간 국제지질동맥경화저널(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에 발표된 논문 중 가장 피인용이 많이 된 논문 한 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써, 강현 교수팀은 ‘이상지질혈증의 COVID-19 중증도에 대한 잠재적 역할(The Potential Role of Dyslipidemia in COVID-19 Severity: an Umbrella Review of Systematic Reviews)’이란 논문을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에서 강현 교수팀은 이상지질혈증이 코로나19 감염의 중증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3제 복합제 시장이 상반기 1.1% 규모가 축소된채로 마무리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주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1분기 133억원, 2분기 132억원으로 총 266억원을 기록해 2021년 하반기인 269억원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상위 제품군에서는 1위 제품만 성장하고 2위, 3위 제품들은 하락했다. 보령의 ‘듀카로’는 암로디핀, 피마사르탄, 로수바스타틴 성분 제품이다. 1분기에는 34억원, 2분기에는 35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69억원을 달성해 2021년 하반기 실적인 66억원보다 4.7% 증가됐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시장에서 듀카로의 점유율은 26.7%다. 듀카로의 뒤를 잇는 한미약품의 제품은 ‘아모잘탄큐’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로수바스타틴 성분으로 구성됐다. 1분기와 2분기 각각 28억원과 27억원으로 상반기 총 55억원을 기록해 2021년 하반기 58억원에서 3.7% 줄어들었다. 대웅제약의 ‘올로맥스’는 암로디핀, 올메사르탄, 로수바스타틴 세 성분의 약제다. 1분기 22억원, 2분기 21억원을 달성해 상반기에 총 44억원의 매출을 올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효과 입증에 성공했다. 로수젯은 국내 최초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2.5mg과 에제티미브 고정용량의 복합제다. 로수젯은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중강도 스타틴 단일제 대비 LDL-C 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low/Moderate Risk 환자에서 LDL-C를 100 미만으로 감소시켜야 하는 환자에서 충분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저용량 스타틴이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근육병증 등 부작용 위험이 최소화되고, Plaque 부피 감소나 CVD 예방, 당뇨병 및 염증 표지자 수치 개선 등의 효과를 보인다. 이와 같은 사항은 지난 7일부터 개최된 ‘2022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에서 조명됐다.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용 교수가 7일 학술대회서 ‘New Lipid Therapy Option for Low & Moderate Risk ASCVD Patients’를 주제로 로수젯의 임상 결과에 대해 밝혔다. 김 교수가 소개한 임상시험은 ‘저용량 로수젯 10/2.5mg 3상 임상시험’으로, Rosuvastatin/Ezetimibe 2.5/10mg 복합제와 Ezetimibe 10mg, 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