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혈당, 혼자 관리하지 마세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3월 1일부터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혈당패턴관리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또는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는 대표적인 만성 대사 질환이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당뇨망막병증, 신장이 망가지는 만성신부전, 당뇨발 등의 합병증이 생기고,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적극적인 혈당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많은 당뇨인들이 스스로 혈당 일지를 작성·관리해 왔으며, 최근에는 모바일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앱도 많이 출시된 상황이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당뇨관리’로 검색만 해봐도 200여개가 넘는 앱이 나온다. 그러나 환자 혼자서 혈당 관리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손끝채혈을 통해 혈당을 자주 측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기기에 따라서는 앱에 데이터가 연동되지 않아 혈당값을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무엇보다 분석 결과가 임상적 의사결정이나 치료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간편한 24시간 혈당측정기기를 이용해 채혈 없이 일일 혈당 변동폭을 연속 측정하고, 이에 따른 치료 관리는 물론 영양사의 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