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증례, 세계적 의학저널 NEJM에 실려

2016-10-11 10:28:22

2주 간 지속된 눈의 가려움증 병사에게서 3마리 기생충 제거 사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유근영)은 2015년눈꺼풀 안쪽에서 발견된 기생충(worms in the eye)에 대한 증례가 세계적 권위의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게재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해, 9월 한 병사가 2주 간 지속된 눈의 가려움증으로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하였고, 안과 전문의 최정훈(37)은 결막과 누관을 세척하면서 감염내과 허경민(35) 대위에게 협진해 총 3마리의 기생충을 제거했다.  

기생충은 희고 가는 실모양의 선충(NEJM 기사 참조)으로 길이는 10∼12mm 굵기는 0.16∼0.18mm 정도였으며, 양쪽 끝이 가늘어지는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 기생충은 앞쪽 끝에 입이 있고 표피각질층에 줄무늬가 있었다. 

서울대의대 기생충학교실에 의뢰하여 확인된 이 기생충은 동양안충(Thelazia callipaeda)으로, 동양안충은 대개 개, 고양이,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눈물샘에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유럽에도 보고가 된 바 있다. 

 치료방법은 직접 눈에서 기생충을 제거를 하는 것이고, 예방을 위해서는 유행지역에서 매개 곤충을 피하여야 한다. 상기 환자는 동양안충 제거 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감염내과 허경민 대위는 작년 12월 이 증례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안과 전문의 최정훈과 공동명의로 투고 했고, 이후 10월 6일에 글이 게재되었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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