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최민석 소장, ‘제로 방사선’ 심장부정맥 시술 100회 달성

2016-11-21 11:10:04

국내 최초 X-레이 없이 초음파로만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성공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은 최근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 최민석 소장이 국내 최초로 성공한 ‘제로(ZERO) 방사선 고주파전극도자절제(RFCA) 시술’을 받은 부정맥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어 호흡 곤란, 가슴 두근거림, 실신 등을 유발하는 부정맥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치료하는 시술이다. 전극도자들을 말초혈관에 삽입한 후 X-레이 투시영상의 도움을 받아 심장 내 이상부위를 절제하거나 괴사시켜 완치 조절하는 시술이다.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에 X-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평균 1시간 정도의 방사선 노출로 일부 환자들에게서 합병증 유발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최 소장은 부정맥 중에서도 심장 윗부분인 심방에서 발생하는 심방세동을 비롯해 부정맥 환자 100명에게 X-레이 촬영 없이 초음파만으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시술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 방사선 노출 없이 심방세동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에 성공한 사례는 최 소장이 최초며 전세계적으로도 이를 구현한 의사는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소장은 이 같은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심장 부정맥 회의(Asia Cardiac Arrhythmia Summit)’에서 방사선 제로 심방세동 시술로 초청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 소장은 “방사선에 장기간 누적될 경우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거나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한 의료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X-레이 없이 초음파만으로 부정맥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면 임산부나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도 적합한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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