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보건복지부가 낙태를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고, 행정처분 1개월을 집행하게 됨에 따라 산부인과의사들이 낙태전면중단 선언을 내일(28일)하게 됐다.
이밖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대구시 교육청과 병원학교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지난 24일 가졌다. 서울대병원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종합병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3년간 가톨릭성모병원에서 봉직한 최남용 교수가 굿닥터튼튼병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 직선제 산의회, 내일(28일) 낙태 전면 중단 선언 기자회견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선제 산의회)가 8월 28일 오전8시에 대한의사협회 임시 회관(서울 용산구 청파로 40 삼구빌딩 7층)에서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한 인공임신중절수술(낙태) 전면 중단 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 8월 17일 자로 공표·시행했다. 이 고시에 의하면 ‘형법 제270조를 위반하여 낙태하게 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한다.’고 돼있다.
이에 직선제 산의회는 “산부인과 의사를 비도덕적이라고 낙인찍고 처벌의 의지를 명문화했다.”고 지적하면서 “입법 미비로 인해 많은 낙태가 행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과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비도덕한 의사로 낙인찍혀가면서 1개월 자격정지의 가혹한 처벌을 당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직선제 산의회는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갈등이 생기고 있으므로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더 이상 할 수 없음을 국민께 알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회적 혼란의 책임은 보건복지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산병원-대구시 교육청, 새 병원에서 장기입원환아 위한 병원학교 운영 협약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24일 동산병원 회의실에서 ‘새 병원 내 병원학교 신설 및 운영’을 위한 대구시 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산병원과 대구시 교육청은 건강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 및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한 병원학교 신설 및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병원학교는 3개월 이상 병원 입원 또는 장기요양 등으로 인한 장기결석으로 유급이 예상되는 건강장애를 지닌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특수학급이다.
협력 내용은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 신설 준비 ▲병원 내 병원학교 신설 및 시설 지원 공동 참여 ▲계명대 동산병원 내 병원학교 공간 지속적 확보 및 지원 ▲병원과 특수교육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사업 협력 ▲특수교육과 병원의 상호 발전방안에 관한 학문적·행정적 교류 등이다.
동산병원은 새 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 내에, 소아학습실과 놀이실로 구성된 병원학교 공간을 마련하고 내년 3월부터 장기입원환아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교육청은 특수교사 및 특수교육실무원과 교육과정 및 교실환경 마련을 위한 각종 교육활동과 자재, 비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새 병원 내에 병원학교를 설립함으로써 장기 입원치료를 받는 환아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지속적인 학업을 통해 소아환우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병원학교 설립에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병원학교 신설에 협력해주신 동산병원에 매우 감사드린다. 병원학교는 아픈 아이들에게 교육과 의료의 혜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자 아이들의 희망을 지켜줄 수 있는 품”이라며 “대구시교육청과 동산병원이 힘을 합쳐 우리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와 희망을 전하자”고 말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기업의 인지도, 이미지, 충성도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매년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18 제20차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