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게 최첨단 시설과 의료기기로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각 병원들의 노력이 7월과 8월에도 이어졌다.
서울백병원은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소화기내시경센터·심장센터를 확장 개소했다./ 아주대병원은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 최첨단 감마나이프 ‘아이콘 Icon™’도입했다./ 세란병원은 실시간 정보 교환으로 맞춤혐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로봇 '마코'를 도입했다. / 서울아산병원 치과는 심장 질환‧뇌졸중이 있어도 안심하고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3차원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 칠곡경북대병원은 병동재활치료실을 개소, 재활환자의 빠른 직장 복귀와 가정 복귀를 돕고 있다. / 인하대병원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고해상도 식도•직장 내압검사기를 도입했다. / 인천나은병원은 혈관팀 개설로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 다학제 협진치료를 수행 중이다. / 대림성모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개설로 유방암 특화병원이라는 목표를 본격화 했다.
◆ 서울백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심장센터’ 리모델링 확장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 조성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홍성우)이 “소화기내시경센터와 심장센터 리모델링 확장공사를 마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8월29일 밝혔다.
본관 3층에 위치한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상·하부위장관 검사, 초음파 및 캡슐내시경 검사, 소화관운동검사, 치료내시경 시술실 등 검사실과 회복실을 증설하고 전면 리모델링했다.
접수, 탈의실, 주사실, 검사준비실, 진료실, 회복실 등이 한 공간에 배치되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내시경 세척실은 소화관내시경을 철저하게 세척, 소독, 보관할 수 있도록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사를 진행해 감염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문정섭 소화기내시경센터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시경을 이용한 소화기 질환의 조기 진단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내시경적 시술만으로도 치료 가능한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내시경센터의 확장을 계기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진료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 아주대병원, 최첨단 감마나이프 ‘아이콘 Icon™’도입…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 장비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최첨단 방사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아이콘 (Icon™)’을 최근 도입, 지난 8월17일 아주대병원 별관 소강당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최초,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아이콘 장비를 도입한 기관이 됐다.
이번에 아주대병원이 도입한 ‘아이콘’은 방사선 수술 장비인 감마나이프의 가장 최신 모델로, 기존의 장비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 장비다.
기존의 감마나이프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머리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을 주로 써왔는데, 이 방식은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아이콘은 ‘안면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의 머리를 고정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통증이 발생하지 않으며, 방사선 조사 시간도 줄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아이콘은 감마나이프에 장착된 콘빔 CT로 치료 직전에 영상을 다시 촬영하여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종양의 크기가 비교적 크거나 종양이 위험한 부위에 위치한 경우에 1회 감마선 치료를 하게 되면 방사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2~5회에 걸쳐 나누어 치료하는 분할 방사선수술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분할 방사선수술을 위해 나사로 고정한 뇌정위틀을 쓴 채로 며칠 입원하여 치료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아이콘으로 치료할 경우 안면마스크와 콘빔 CT를 이용하여 입원하지 않고 편안하게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발생 가능한 방사선 부작용 또한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은 “아이콘의 도입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고, 발생 가능한 방사선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환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감마나이프 수술을 1천2백례 이상 시행하면서 쌓아온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란병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도입…실시간 정보 교환으로 맞춤형 수술 가능
세란병원이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하여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있다.”고 지난 8월16일 밝혔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지난 2002년에 국내 첫 도입한 이래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으며,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이나 변형을 치료하는 첨단치료법 중에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세란병원은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시행하는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차세대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인공관절 부분 치환용 로봇의 개발로 시작됐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을 비롯해 NYU(NewYork University Hospital),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등 유수의 의료기관과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은 세계적인 의료 강국들에서 도입되어 12만건에 이르는 치료 사례들을 남기며, 안정적인 수술로 인정 받고 있다.”고 했다.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환됨에 따라 불균형을 집도의 판단과 마코 로봇의 정확한 계산 하에 미리 뼈의 절삭 정도와 인대의 장력을 유연하게 수정하며,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관절센터 궁윤배 부장은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서 성공은 계산된 만큼 뼈를 정확하게 절삭해내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환자가 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자세를 취할 때 운동성과 인대의 균형, 관절 좌우의 균형 등이 수술을 통해 맞춰졌을 때 성공한 수술이자 인공관절 수술의 목표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궁 부장은 이어 “세란병원에서 새롭게 도입한 마코로봇 인공관절은 수술의 전과정에서 확인되는 분석데이터에 따라, 관절간격의 차이를 1~2mm 범위내에서 일치시키는 환자 맞춤형으로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상 생활을 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서울아산병원 치과가 “디지털 치과 시스템을 구축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 항혈소판제 복용으로 치과 치료가 쉽지 않았던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다.”고 지난 8월7일 밝혔다.
기존에는 2차원적인 엑스레이(X-ray) 자료만으로 구강 내 뼈 구조를 파악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실제로 임플란트 시술 시 잇몸을 절개해 잇몸 뼈 구조를 직접 보고 판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디지털 치과 시스템은 환자의 치아와 구강 내 뼈 구조를 실제처럼 3D 이미지로 미리 구현해내기 때문에, 의사가 시술 전 완벽하게 시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절개 범위가 최소화돼 출혈이 거의 없는 ‘무혈(無血)’ 임플란트가 가능하다.
특히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려면 출혈 위험 때문에 항혈소판제와 같은 약 복용을 잠시 중단해야 했는데, 정교한 디지털 치과 시스템으로 잇몸 절개 범위가 최소화되면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홍 서울아산병원 치과장은 “2016년 초부터 ‘디지털 치과’ 프로젝트를 착수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치과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국내 치과 치료 분야를 선도하며 그 동안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치과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환자들까지도 안전하게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