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전국으로 확대…11개 기관 선정

2023-02-02 15:27:30

신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 등 선정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으로는 이번에 선정된 전남대병원과 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인천의료원, 울산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창원한마음병원 등이 있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2022년도 시범사업 성과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2023년도 사업 주요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정기적으로 운영 협의체, 현장 세미나와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는 지난 2022년 4월~8월 동안 8개 광역 전담의료기관에서 고난도 아동학대(의심)사례 118명 치료 및 학대판단 여부 등 자문 52건 등이 이뤄지는 등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치료·보호되는 사례들을 확인하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아동학대전담공무원,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은 학대피해아동 보호 과정에서 의학적인 자문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연락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생긴 것을 시범사업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더불어 의료진들도 의심사례에 대한 자문 절차가 마련되고, 신고 이후 대응 창구도 일원화되는 등 심리적 부담이 줄어 더 적극적으로 아동학대를 신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이라는 이름보다 아이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새싹지킴이병원’이라는 명칭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그 기능을 더욱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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