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 최초 ‘온기 우편함’ 도입

2024-11-21 06:51:57

따뜻한 격려 메시지 나누고 긍정적인 회복 문화 형성해나간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온기 우편함’의 운영을 개시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5일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온기 우편함’을 외래센터 6층에 설치했다고 11월 20일 밝혔다.

‘온기 우편함’은 일상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비영리재단인 사단법인 온기에서 운영하는 우편함으로, 누구나 현장에 마련된 편지지에 내용과 주소를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온기 우편함을 이비인후과 전정재활치료실 입구 쪽에 설치했으며, 특히 난청 환자가 작성한 편지에 대해서는 이비인후과 의료진 및 청각사가 답장하기로 협의했다.

난청 환자 이외의 모든 편지에 대해서는 온기에서 회수해 답장을 적고 편지에 적혀진 주소로 회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된 온기 우편함은 강원도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것으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이 서로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나누고 긍정적인 회복 문화를 형성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병원 측은 환자가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서적 고립감에서도 벗어나, 더욱 긍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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