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한미약품(주)과 손잡고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 및 신약 개발 협력을 본격화하며 아시아 암 진료·연구 허브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기관은 5월 15일 화순전남대병원 나눔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의료현장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한 목표지향적 공동연구 추진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강화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빅데이터 기반 코호트 연구 공동 수행 등을 중심으로 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특히 이날 협약체결 후 ‘건강보험 빅데이터 소개 및 연구 진행 프로세스 안내’를 주제로 한 과제 설명회도 열렸다. 한미약품 데이터전략그룹 김하성 그룹장이 발표를 맡아 연구자들에게 건강보험 데이터 활용 방안과 연구 절차 등을 소개했다.
이 설명회는 현장 의료진과 연구진의 높은 관심을 끌며, 빅데이터 기반 연구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특화 병원으로 암 진료와 의생명연구, 의료빅데이터 및 첨단 임상시험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춘 한미약품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병원의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방대한 임상데이터와 의료현장의 역량을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정밀 의료와 의료AI, 임상 연구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아시아 암 치료의 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은 “정밀 의료와 빅데이터가 융합된 연구개발은 미래 의약의 핵심이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 역량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혁신 신약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암 진료와 의생명과학 연구를 견인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