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주요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2024년 1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투자 여력과 경영 안전성,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 1분기 매출 상위 30위를 달성한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주요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2024년 1분기 3540억 9600만원에서 2025년 1분기 2810억 7500만원으로 20.6% 감소했다.
특히 매출 상위 5개 제약사들 역시 대부분 영업활동 현금흐름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유한양행은 2024년 1분기 86억 7700만원에서 2025년 1분기 49억 1700만원으로 43.3% 줄어들었고, 종근당은 같은 기간 455억원 1700만원에서 -62억 55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또 한미약품에서는 1277억 2100만원에서 2025년 1분기 793억 4500만원으로 37.9% 감소한 모습이었고, 녹십자도 -541억 8100만원에서 -69억 656만원으로 28.6% 줄어들었다.
그러나 광동제약만큼은 2024년 1분기 -209억 2000만원에서 2025년 1분기 193억 6000만원으로 192.5% 확대됐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드물게 호조를 그렸던 제약사들을 보면 HK이노엔은 2024년 1분기 25억 500만원에서 2025년 1분기 312억 6800만원으로 1148.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대원제약이 -65억 2800만원에서 75억 7300만원으로 216%, 2024년 1분기 -111억 4500만원에서 2025년 1분기 46억 5400만원으로 141.8% 확대됐다.
반대로 감소율이 높아 우려를 자아냈던 제약사들 중에서는 제일약품이 2024년 1분기 5억 4600만원에서 2025년 1분기 -109억 3900만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경보제약도 -4억 1400만원에서 -19억 8800만원으로 380.2%, 한독도 4억 100만원에서 -3억 9000만원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97.3% 축소됐다.